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국내 최대 제과점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가 빵과 케이크 제품 11종의 가격을 3월 13일부터 일제히 낮춘다. 제당·제분업계가 밀가루와 설탕 가격을 5%가량 내린 이후 제과·제빵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나온 첫 번째 가격 인하 사례다.
파리바게뜨가 이번에 가격을 낮추는 빵류는 총 6종이다. 단팥빵·소보루빵·슈크림빵은 각각 1600원에서 1500원으로 100원 인하되며 홀그레인오트식빵은 4200원에서 3990원으로 내려간다. 3조각 카스테라는 3500원에서 2990원으로 510원 인하되고 프렌치 붓세는 2500원에서 1500원으로 무려 1000원이 낮아진다.
캐릭터 케이크 5종도 이번 인하 대상에 포함됐다. 헌트릭스 골든 케이크는 3만 9000원에서 2만 9000원으로 1만 원이 내려가고 소다팝 케이크는 3만 3000원에서 2만 5000원으로 8000원 인하된다. 케이크 5종의 평균 인하율은 약 5% 수준이다.
| 제품명 | 현재 가격 | 인하 후 가격 | 인하액 |
|---|---|---|---|
| 단팥빵 | 1,600원 | 1,500원 | 100원 |
| 소보루빵 | 1,600원 | 1,500원 | 100원 |
| 슈크림빵 | 1,600원 | 1,500원 | 100원 |
| 홀그레인오트식빵 | 4,200원 | 3,990원 | 210원 |
| 3조각 카스테라 | 3,500원 | 2,990원 | 510원 |
| 프렌치 붓세 | 2,500원 | 1,500원 | 1,000원 |
| 헌트릭스 골든 케이크 | 3만 9,000원 | 2만 9,000원 | 1만 원 |
| 소다팝 케이크 | 3만 3,000원 | 2만 5,000원 | 8,000원 |
이번 가격 인하의 직접적인 계기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제당·제분사 담합 의혹 조사다.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분·사조동아원 등 주요 제분·제당업체들이 조사 이후 밀가루와 설탕 가격을 5%가량 낮췄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원재료 가격 인하분을 소비자 가격에 반영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하면서 제과·제빵 업계의 가격 인하가 본격화됐다.
파리바게뜨의 발표와 같은 날 경쟁사 뚜레쥬르도 빵과 케이크 제품 17종의 가격을 3월 12일부터 내리겠다고 발표했다. 업계 양대 프랜차이즈가 동시에 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다른 중소 베이커리 브랜드로도 인하 움직임이 확산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가격 인하와 함께 3월 중 1000원짜리 가성비 크라상도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지속적인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소비자 부담을 덜고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일부 제품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인하는 원재료비 하락분을 제품 가격에 실질적으로 반영했다는 점에서 소비자 체감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인하 대상이 전체 제품의 극히 일부에 그쳐 체계적인 물가 안정 효과로 이어지려면 추가 인하 품목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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