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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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28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공식 개막전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경기에서 주심이 킥오프 4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날 주심을 맡은 이동준 심판은 전반 초반 FC서울 제르소의 움직임을 따라가던 중 갑자기 경기를 멈추고 양 팀 감독에게 상황을 알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이동준 심판이 다리 뒤쪽 근육 통증을 느껴 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정확한 부상 상태는 하프타임 이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별다른 충돌 상황 없이 독자적인 움직임 중 발생한 부상이어서 더욱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관계자와 팬들은 "처음 경험해 본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이동준 주심과 교체된 대기심 송민석이 곧바로 그라운드에 투입돼 경기를 이어받았다. 대기심은 통상 추가 시간 확인 등 보조 역할을 담당하지만, 이번처럼 주심이 부상으로 이탈할 경우 그 역할을 대신해 필드에 투입될 수 있다.

경인더비로 불리는 이날 개막전은 2025시즌 K리그2 우승을 차지한 인천이 1부 리그로 복귀하는 첫 경기로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될 만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윤정환 인천 감독과 김기동 서울 감독이 유공 코끼리 시절 선수로 함께 뛰었던 사이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주심 교체 해프닝에도 경기는 이후 정상적으로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