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1919년 3월 1일로부터 꼭 107년이 지난 오늘, 전국 곳곳에서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는 추념 행사가 열렸다.
오전 10시에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정부 주관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이 거행됐다. 기념식에 이어 오전 11시 30분에는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타종행사가 열렸다. 올해 행사는 '함께 외치는 독립의 함성'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독립유공자 후손과 10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107년 전 울려 퍼졌던 만세 함성이 미래 세대로 이어지는 의미를 담았다.
타종은 독립유공자 후손 9명을 포함한 3개 조가 각 11번씩 총 33번 종을 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3·1운동 당시 강원도 지역에서 독립만세시위를 주도한 권기수 선생의 손주 권오철 씨와 항일투쟁으로 옥고를 치른 김상권 선생의 자녀 김순희 씨 등이 타종에 직접 참여했다. 타종에 맞춰 서울시 명예시장인 배우 고두심·신현준이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했으며 이후 만세삼창과 삼일절 노래 합창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오후에는 3·1운동의 발상지인 탑골공원에서 종로구 주관 추념식이 열렸다.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시민들이 함께 태극기 행진·헌화·분향·만세 재현 등에 참여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1919 서대문, 그날의 함성'을 주제로 독립선언서 낭독과 만세 행진이 재현됐으며 무료 입장도 진행됐다.
전국 각지에서도 삼일절을 기리는 행사가 이어졌다. 독립기념관에서는 독립운동 재현 퍼포먼스와 시민 참여 체험 부스가 운영됐으며 송파구는 가락시장 사거리에 설치된 55미터 높이 게양대에 초대형 태극기를 게양하고 기념행사를 열었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107주년 3·1절 타종행사로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3·1운동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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