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ENA·SBS Plus 예능 '나는 SOLO(나는솔로)' 30기 3월 4일 방송에서 영자가 세 번째 데이트 상대로 또다시 영식을 선택했음에도 내내 날 선 발언을 이어가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날 두 사람은 야외에서 세 번째 데이트를 진행했다. 영식이 운전을 서툴게 하는 모습을 보이자 영자의 표정이 굳어지기 시작했다. 영자는 영식의 운전을 옆에서 지켜보다 "이렇게 해서 집에 갈 수 있겠냐, 울면서 가는 것 아니냐"는 말을 꺼냈다.
이어 "차를 친구에게 돌려주는 게 어떠냐", "그냥 환불해달라고 하는 게 낫겠다"는 발언까지 이어가며 비아냥 수위를 높였다. 결국 영자는 "내가 나는 솔로에 와서 운전 연수를 하고 있다. 이게 뭔지 모르겠다"고 말해 답답함을 감추지 않았다.
상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데이트 도중 영자는 영식에게 "영수가 오면 어떤 느낌일 것 같냐"고 직접 물으며 다른 출연자와 비교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영식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크게 내색하지 않고 데이트를 이어갔다.
데이트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영자의 속마음은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영자는 "솔직히 오늘도 재미가 없었다. 중간에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른 사람을 알아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러한 고백은 그럼에도 영식을 선택하는 동시 선택 결과와 맞물리며 더욱 묘한 여운을 남겼다.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청자 반응이 쏟아졌다. "사귀지도 않은 사람한테 대놓고 환불 얘기까지 하는 건 도를 넘었다", "영식이 자존심이 얼마나 상했겠냐. 보는 내가 다 민망하다"는 비판 의견이 다수 올라왔다. 일부 시청자는 "호감이 있으면 같은 말도 장난처럼 들리지만, 그 장면은 장난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반면 "예능에서 솔직하게 반응하는 게 뭐가 문제냐", "영식이 실제로 운전이 너무 위험했기 때문에 나온 반응 아니냐"는 옹호 의견도 있었다. 다만 옹호 의견조차 "말하는 방식이 문제였다"는 단서를 다는 경우가 많아, 전반적인 시청자 여론은 영자의 말투에 불편함을 느끼는 쪽이 우세한 분위기였다.
영자는 이날 방송에서 영식을 다시 선택하는 결과를 보여줬지만 본인은 "아직 마음이 완전히 굳은 게 아니다"라는 뉘앙스를 남겼다. 제작진도 예고편을 통해 영자와 영식 사이의 관계 변화를 예고하며 다음 회차를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나는 솔로' 30기는 매주 수요일 밤 ENA와 SBS Plu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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