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카카오의 동영상 플랫폼 카카오TV가 오는 6월 30일부로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한다고 5일 공식 발표했다. 2017년 첫걸음을 뗀 이후 약 9년 만의 결정이다.
카카오는 이날 "콘텐츠 시장의 흐름과 운영 환경의 변화로 인해 긴 고민 끝에 서비스 종료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유튜브의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이 결정적인 원인으로 분석된다. 올해로 21주년을 맞은 유튜브는 지난해 기준 기업 가치만 약 800조원에 달하며 사실상 전 세계 동영상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서비스 종료는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오는 6월 1일부터 신규 채널 생성과 VOD 업로드 기능이 먼저 중단되고 6월 30일 서비스가 완전히 종료된다. 이용자들이 그동안 업로드한 영상은 3월 9일 오후 2시부터 서비스 종료일까지 카카오TV 내 비디오스테이션 관리 메뉴를 통해 개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카카오TV는 2017년 출범 당시 카카오톡과의 연동을 무기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렸다. 그러나 유튜브·넷플릭스 등 글로벌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2023년 4월 유료 오리지널 콘텐츠 서비스를 종료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앱 서비스도 먼저 중단한 바 있다.
카카오 측은 "서비스는 여기에서 마침표를 찍게 됐지만 마지막까지 이용자의 불편함이 없도록 책임감을 갖고 살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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