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리오 엔터테인먼트
사진=산리오 엔터테인먼트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산리오 엔터테인먼트가 오이타현과 도쿄에 위치한 두 테마파크에서 벚꽃 시즌을 겨냥한 대규모 봄 이벤트를 동시에 선보인다. 야외형 하모니랜드에서는 실제 벚꽃 아래 꽃놀이를, 실내형 퓨로랜드에서는 날씨 걱정 없는 봄 축제를 각각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오이타현 히지마치에 위치한 산리오 캐릭터 파크 하모니랜드는 오는 3월 20일부터 6월 30일까지 '하모니랜드 플라워 판타지'를 개최한다. 약 500그루의 벚나무와 다양한 봄꽃이 어우러진 이곳은 오이타 지역의 대표적인 하나미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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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리오 엔터테인먼트

이번 이벤트의 핵심은 무대 공연 '컬러 블루밍!(The Colorful Blooming!)'이다. 플로리스트 콘셉트 의상을 입은 산리오 캐릭터와 라이브 공연자가 함께 무대에 올라 꽃과 음악이 결합된 퍼포먼스를 펼친다. 특별 캐릭터 그리팅과 봄 테마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봄 시즌 한정 메뉴와 이벤트 전용 굿즈도 별도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먹거리와 기념품까지 계절감을 살린 구성이 눈길을 끈다.

도쿄도 다마시의 산리오 퓨로랜드에서는 3월 19일부터 6월 2일까지 '퓨로 스프링 파티'가 열린다. 완전 실내형 시설인 만큼 기온이나 날씨에 관계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봄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 공간의 강점이다.

파스텔 색조의 장식이 공간 곳곳을 채우고, 퍼레이드와 포토 스폿 등 봄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된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글로벌 인기 캐릭터 에스더 버니와의 협업이 눈에 띈다. 에스더 버니가 봄 콘셉트로 등장해 포토존, 오리지널 굿즈, 특별 메뉴 등을 통해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올해 새롭게 도입되는 'VIP 가이드 플랜'도 주목할 만하다. 3월 22일부터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전담 가이드가 하루 종일 동행하며 어트랙션 우선 이용, 퍼레이드 특별 좌석, 캐릭터 그리팅, 전용 식사 메뉴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가이드는 영어, 한국어, 중국어를 포함한 다국어로 안내가 가능해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생일이나 기념일, 일본 여행 중 특별한 일정을 원하는 방문객을 겨냥한 프리미엄 상품으로 기획됐다. 예약은 3월 1일부터 시작됐으며, 세부 사항은 퓨로랜드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리오 엔터테인먼트는 2009년 산리오 그룹의 테마파크 전문 운영사로 설립돼 퓨로랜드(1990년 개장)와 하모니랜드(1991년 개장)를 운영하고 있다. 두 파크 모두 캐릭터 쇼, 이벤트, 공간 디자인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며, 세대와 국적을 불문하고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카와이 엔터테인먼트'를 표방하고 있다.

일본의 벚꽃 시즌은 통상 3월 중순부터 4월 초에 절정을 이루는데, 산리오 측은 이 시기를 겨냥해 두 파크의 이벤트를 동시에 가동함으로써 봄철 관광 수요를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야외에서 실제 자연을 만끽하는 하모니랜드와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퓨로랜드가 서로 다른 매력으로 선택지를 넓힌 점이 이번 기획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