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배우 하정우(47)가 11살 연하 연인 배우 차정원(36)과의 일상을 공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루 3만 보를 기본으로 걷고 최대 10만 보까지 기록한 적 있는 걷기 마니아 하정우와 걷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차정원의 극과 극 취향 차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정우는 6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토크쇼 '강호동네서점' 첫 회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은 강호동이 13년 만에 단독 MC를 맡아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공개되는 토크 예능이다. 강호동은 최근 화제가 된 하정우의 열애 소식을 꺼내며 "요즘 행복하냐"고 물었고, 하정우는 수줍게 웃으며 "행복하다"고 답했다.
강호동이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예쁜 풍경 보면서 걷고 그러냐"고 묻자 하정우의 답변이 화제가 됐다. 하정우는 "그 친구가 걷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며 "같이 전 세계를 걸으며 하이킹 트레일을 하나하나 정복해 나가고 싶었는데, 걷는 걸 너무 싫어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한 번은 하와이 여행을 가서 같이 걷자고 나갔는데, 두 시간 정도 걷더니 거기서 바로 주저앉더라"고 에피소드를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호동이 "하와이 여행을 단둘이 간 것이냐"고 되묻자 하정우는 "단둘이 가죠, 부모님이랑 가진 않겠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열애 사실을 인정한 이후 연인과의 여행을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정우는 2018년 출간한 에세이 '걷는 사람, 하정우'(문학동네)를 통해 걷기 예찬론을 펼친 바 있다. 하루 3만 보를 꾸준히 걷고, 강남에서 홍대까지 편도 1만 6천 보 거리를 거침없이 걸어 다니는 것으로 유명하다.
반면 차정원은 걷기와는 거리가 먼 취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정반대 성향이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현실적인 커플감으로 공감을 얻고 있다.
하정우와 차정원은 지난 2월 4일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하정우는 1978년생, 차정원은 1989년생으로 11살 나이 차이다. 당시 차정원 소속사는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이 맞다"고 밝혔고, 하정우 측 역시 교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일각에서 제기된 결혼설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걷기를 사이에 둔 두 사람의 온도차가 앞으로 어떤 타협점을 찾게 될지 팬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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