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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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서울시가 미취업 청년의 구직 활동과 자립을 돕기 위해 올해 '서울 청년수당' 참여자 2만명을 모집한다. 선정된 청년에게는 매월 50만원의 활동지원금이 최대 6개월간, 총 300만원까지 지급된다.

신청 기간은 이달 6일 오전 10시부터 13일 오후 4시까지이며, 청년몽땅정보통 누리집(youth.seoul.go.kr)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주민등록상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34세(1991년 3월 1일~2007년 3월 31일생) 미취업 청년 중 최종학력 졸업자다. 의무복무 제대군인은 복무 기간에 따라 만 37세까지 연장 신청이 가능하다. 소득 기준은 2026년 2월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이며, 주 30시간 이하 또는 3개월 이하 단기근로자도 근로계약서 등 증빙자료 제출 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재학생·휴학생,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실업급여 수급자,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 서울시 청년월세지원·희망두배 청년통장 참여자 등은 신청에서 제외된다. 청년수당은 생애 1회만 지원되므로 2017~2025년 참여 이력이 있는 경우에도 중복 신청이 불가하다.

서울시가 주목하는 것은 단순 현금 지급을 넘어선 '성장지원 프로그램'의 성과다. 시 자체 조사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 도입 이후 참여자의 취·창업 등 경제활동 진입률이 2020년 52.8%에서 2024년 66.7%로 약 14%포인트 상승했다. 프로그램 참여자의 직무 관련 기술 습득률은 62.8%로 미참여자(56.5%)를 웃돌았고, 구직활동 경험도 참여 전 64.6%에서 참여 후 76.1%로 11.5%포인트 올랐다. 참여자의 91.2%는 6개월 내 진로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나 미참여자(85.7%)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98차례 성장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돼 1만555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기존 멘토링·취업 특강·기업 탐방에 더해 1대1 취업 컨설팅이 신설되며, 총 1만2000명 이상의 청년을 지원할 계획이다. 멘토링 인원도 기존 대비 2배인 600명으로 확대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고립·은둔 청년, 저소득 단기 근로 청년, 서울런 참여 청년을 우선 선정해 사회적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매달 제출해야 하는 '자기성장기록서'도 본인 수술이나 가족 사망 등 불가피한 사유 발생 시 기한 연장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서울시는 2027년부터 청년수당 수급 후 취업 또는 창업에 성공한 청년에게 성공 보너스 50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성과 보상제' 도입도 준비 중이다.

신청 시 필수 서류는 최종학력 졸업증명서(또는 수료증) 1부이며, 단기근로자는 근로계약서, 만 35~37세 의무복무 제대군인은 병적증명서 또는 주민등록초본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모든 서류는 원본을 스캔해 업로드해야 하며, 화면 캡처본이나 촬영 사진은 인정되지 않는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청년수당은 이제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청년의 꿈을 이어주는 '성장 사다리'로 진화하고 있다"며 "올해는 1대1 취업 컨설팅 등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더욱 강화해 청년이 더 빠르게 자립하고 사회의 주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문의는 청년수당 콜센터(1566-3344) 또는 다산콜센터(120)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