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관광공사
사진=한국관광공사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SBS Plus·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가 12일 다섯 번째 '한 번 더 특집'의 막을 올렸다.

'꽃미남 특집'이라는 이름답게 역대 '나는 솔로'를 빛낸 인기 남성 출연자 13기 상철, 15기 영철, 18기 영호, 20기 영식, 27기 영철 등 5인이 새 인연을 찾아 '솔로민박'에 입소하고, 여성 출연자 역시 17기 순자, 24기 순자, 25기 순자, 25기 영자, 27기 현숙 등 5인으로 꾸려져 화제성 높은 라인업이 완성됐다.

이번 특집의 촬영지가 경기도 포천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송과 함께 포천 여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촬영 거점으로 알려진 '예스힐링민박'은 포천시 영북면 호국로 3725번길에 자리한 독채형 감성 숙소다. 한옥 스타일의 독립된 객실에 개별 마당과 바비큐 시설, 평상이 갖춰져 있어 소규모 그룹의 촌캉스 숙소로 입소문을 탄 곳이다.

앞마당에서 바비큐를 즐기고 뒷산 자락의 안개 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솔로민박' 특유의 아늑한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네이버 예약이 가능하며, 2인 기준 15만 원대부터 이용할 수 있다.

포천은 서울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으면서도 산·계곡·호수·지질 명소를 두루 갖춘 사계절 여행지다. 촬영지 인근까지 왔다면 함께 둘러볼 만한 곳들을 코스별로 정리했다.

봄 나들이 1순위로 꼽히는 곳은 산정호수다. 명성산 자락 해발 약 250m에 위치한 인공 호수로,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 잔잔한 수면 위로 산그림자가 비치는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봄에는 호수 주변 벚꽃이 만개해 사진 명소로도 유명하다.

포천아트밸리는 폐채석장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곳이다. 화강암 절벽 사이에 천주호라는 에메랄드빛 호수가 자리하고 있어,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등 다수 작품의 촬영지로 쓰였다.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이 압권이다. 바로 인접한 '아트밸리1999 자연예술테마파크'에서는 10가지 이상의 독창적인 자연 예술 테마를 감상할 수 있어 함께 묶어 방문하기 좋다.

자연을 좀 더 깊이 느끼고 싶다면 한탄강 지질 명소를 추천한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 일대에는 비둘기낭폭포, 멍우리협곡, 화적연 등 현무암 협곡 특유의 지형이 펼쳐진다. 한탄강 하늘다리와 Y자형 출렁다리는 협곡 위를 걸으며 아찔한 스릴과 탁 트인 전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코스다.

허브아일랜드는 사계절 내내 허브 향기를 맡으며 산책할 수 있는 테마파크로, 특히 야간 조명이 켜지는 '불빛동화축제'가 연중 운영돼 저녁 시간대 방문에도 좋다. 커플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꾸준히 인기 있는 곳이다.

전통주에 관심이 있다면 산사원도 들러볼 만하다. 포천 이동막걸리의 역사를 담은 전통술 박물관으로, 각종 전통주 시음과 직접 술을 담가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트립어드바이저 포천 관광 만족도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숨은 명소다.

'나솔사계' 꽃미남 특집을 계기로 포천을 처음 접하는 시청자라면, 예스힐링민박에서 1박을 하고 다음 날 산정호수와 아트밸리를 묶는 당일 코스가 가장 효율적이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한탄강 출렁다리까지 더해 1박 2일로 구성하면 포천의 매력을 고루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