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SBS가 대한민국 발라드 오디션의 역사를 새로 쓴 '우리들의 발라드' 시즌2 제작을 공식 확정하고, 지난 16일부터 참가자 공개 모집에 돌입했다. 올해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발라드 신화를 이어갈 새로운 목소리를 찾겠다는 포부다.
지난해 9월 첫 전파를 탄 '우리들의 발라드' 시즌1은 시청자의 기억 속에 깊이 새겨진 인생 발라드를 공유하고, 그 노래를 새로운 감성으로 들려줄 목소리를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방송 시작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전 회차 2049 시청률(20~49세 타깃 시청률) 1위를 석권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이는 최근 수년간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서도 이례적인 성적으로, '발라드'라는 장르가 대중에게 얼마나 깊은 감성적 호소력을 지니고 있는지를 여실히 증명한 결과였다. 단순히 노래 실력만을 겨루는 기존 오디션과 달리, 한 곡 한 곡에 담긴 시청자 개인의 추억과 서사를 함께 끌어냄으로써 '공감형 오디션'이라는 새로운 포맷을 정착시켰다는 업계의 평가도 뒤따랐다.
시청률뿐 아니라 디지털 플랫폼에서의 성과도 압도적이었다.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톱10에 매 회차 이름을 올리며 OTT 시장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과시했고, 온라인 클립 누적 조회수는 1억 뷰를 돌파했다. 출연진들의 무대 영상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발라드 르네상스'라는 문화적 현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참가자들이 부른 1990~2000년대 명곡들이 음원 차트에 역주행하는 현상이 잇따르면서, 원곡 가수들까지 재조명되는 부수적 효과도 만들어냈다.
시즌1의 최종 우승자는 이예지가 차지했다. 이예지는 깊은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매 라운드마다 시청자와 심사위원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발라드 여신'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예지 외에도 이지훈, 천범석, 최은빈, 홍승미 등 톱12 참가자들은 각자의 개성 있는 음색과 무대 장악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들 톱12가 함께한 전국투어 콘서트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프로그램의 인기가 방송 이후에도 식지 않았음을 현장에서 입증했다. 콘서트장에는 1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층의 관객이 모여 함께 발라드를 따라 부르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연출되며, '우리들의 발라드'가 단순한 오디션을 넘어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현상이었음을 보여줬다.
이 같은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SBS는 시즌2 제작을 전격 확정했다. 시즌2 참가자 모집은 3월 16일부터 오는 5월 10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1998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남녀로, 국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연령 제한을 엄격히 두는 것과 달리 비교적 넓은 연령대를 포용한 점이 눈에 띈다. 만 28세 이하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만큼, 20대 초중반의 신예 보컬리스트부터 늦깎이 도전자까지 다양한 배경의 참가자들이 무대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은 SBS '우리들의 발라드' 공식 홈페이지(programs.sbs.co.kr/enter/theballad2)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상세 모집 요강은 홈페이지 및 'SBS NOW'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 공식 디지털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별도의 소속사 유무나 활동 경력 제한은 공지되지 않아, 무명의 일반인부터 인디 뮤지션까지 폭넓은 지원이 예상된다.
제작진은 "지난해 많은 관심과 사랑 덕분에 '우리들의 발라드'가 다시 한번 새로운 주인공을 찾고자 한다"며 "누구나 대한민국의 새로운 인생 발라드를 부를 수 있다. 자신만의 감성을 가진 예비 발라더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시즌1에서 검증된 포맷의 힘과 시청자들의 높은 기대감이 맞물리는 만큼, 시즌2는 더욱 치열한 경쟁과 감동적인 무대가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우리들의 발라드'는 시즌1 종영 이후에도 참가자들의 음원 발매, 콘서트 활동, 각종 예능 출연 등을 통해 꾸준히 대중의 관심을 받아왔다. 시즌2가 하반기에 편성될 경우, 하반기 지상파 예능 시장의 판도를 좌우할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이 나온다. 발라드라는 장르의 대중적 저변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이 프로그램이 시즌2에서 어떤 새로운 목소리와 감동을 만들어낼지, 예비 발라더들과 시청자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들의 발라드' 시즌2는 올해 하반기 SBS를 통해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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