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댄식이'
사진=유튜브 채널 '댄식이'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ENA·SBS Plus '나는 솔로' 돌싱 특집 28기 출연자 영식과 현숙이 실제 연인 사이임을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은 방송 종료 후 약 7개월간 조용히 교제해 왔으며, 21일 영식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댄식이'를 통해 열애 사실을 직접 밝혔다.

해당 영상은 '나는솔로 28기 영식 집에 온 손님 현숙과 과연 무슨 사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됐다. 영상에서 영식은 "오늘 현숙이 우리 집을 방문했다. 맛있는 거 먹고 왔는데 한껏 취기가 올라온 것 같다"며 자연스럽게 운을 뗐다. 영식의 딸이 직접 카메라를 잡고 MC를 맡아 "두 분 어떤 사이시냐"고 묻자, 현숙은 "영식과 그렇고 그런 사이"라며 웃음으로 답했다.

두 사람이 이어진 계기는 현숙의 먼저 다가간 용기였다. 현숙은 "나는솔로 방송 이후 밖에 나와서 내가 먼저 영식한테 '진지하게 만나보는 게 어때?'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실제 방송에서 영식과 현숙은 별다른 접점이 없었기에, 방송 후 현숙의 적극적인 대시가 관계의 시작이었던 셈이다.

그러나 연애를 공개하기까지의 7개월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영식은 광주, 현숙은 인천에 거주하는 장거리 연애 상황이었고, 양쪽 모두 자녀를 둔 돌싱 부모라는 현실적 조건이 겹쳤다. 영식은 "만난 지는 좀 됐는데 조심스러웠다. 아이들이 있다 보니까 서로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했다"며 "사이가 멀어졌다가 가까워지는 시간이 있었고, 좀 위태로운 시간이 있었다. 그래서 오픈하려다 말았다가를 반복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현숙 역시 "언론에 공개하고 또 헤어지면 어떻게 하나, 애들한테 후폭풍이 있으면 어떻게 하나 고민이 많았다"며 "7개월 동안 사귀는 시간도 있었고 헤어진 시간도 있었다. 공개가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영식도 "방송을 위한 만남이었으면 빨리 터트려서 화제가 됐을 텐데, 진지하게 애들도 생각하고 여러모로 생각이 많았다. 화제가 되는 것보다 애들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영식은 현숙의 세 자녀가 아직 어린 점을 고려해 극도로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했다고 한다. 영식은 현숙 아이들이 모두 10월생이라는 것, 모두 B형이라는 것까지 세세하게 알고 있었으며, 두 사람이 서로의 가족에 대해 깊이 존중하고 있는 모습이 영상 곳곳에서 드러났다. 영식의 딸 역시 현숙과 스스럼없이 대화하며 친밀한 관계를 보여줬고, "아빠가 여자친구가 있는 걸 어떻게 생각하냐"는 현숙의 질문에 "아무 생각 없다. 그러든가 말든가"라며 쿨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열애 공개로 '나는 솔로' 28기 돌싱 특집은 역대 가장 많은 현실 커플을 배출한 기수로 기록됐다. 현재 28기에서는 상철과 정숙, 영철과 영자, 영호와 옥순 등 세 커플이 이미 결혼에 골인했으며, 광수와 정희도 교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영식과 현숙까지 합류하면서 28기는 총 5커플이 현실 연인으로 이어지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게 됐다. 번외로 28기 순자 역시 최근 '나솔사계'에 출연한 미스터킴과 열애를 고백한 바 있어, 28기의 '현커(현실 커플)' 행진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28기는 진짜 레전드 기수",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이 진짜 어른의 연애", "롱디에 돌싱에 아이까지, 이 모든 현실을 넘어선 진심이 보인다"는 등 따뜻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방송에서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카메라 밖에서 진심을 확인하고 7개월간 묵묵히 관계를 다져온 두 사람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