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홍박사님을 아세요' 챌린지로 전 국민적 인기를 끌었던 코미디언 조훈(33)이 오는 5월 결혼한다. 상대는 구독자 약 71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나다짱아'를 운영하는 유튜버 윤혜정 씨다.
조훈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호감 이미지를 고수하며 살아왔지만 오늘만큼은 호감적인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는 글을 올리며 결혼 사실을 공개했다. 평소 유쾌하고 거침없는 캐릭터로 알려진 그답지 않게 진지하고 따뜻한 문체로 작성된 글이어서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조훈은 해당 글에서 "살면서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난다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요즘 더 깊이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 부족한 모습까지도 따뜻하게 안아주고, 웃을 때는 누구보다 크게 웃어주며, 힘들 때는 묵묵히 곁을 지켜준 사람과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려 한다"고 예비 신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결혼한다. 앞으로는 혼자가 아닌 둘로서, 더 단단하게 살아가겠다"며 "지금까지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 잊지 않고,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며 살겠다. 저희의 새로운 시작을 따뜻한 마음으로 축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글 말미에는 "사랑해 혜정아!"라는 짧은 한마디를 덧붙여 진심을 전했다.
예비 신부 윤혜정 씨는 유튜브 채널 '나다짱아'를 운영하며 약 71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한 인기 크리에이터다. 두 사람은 챌린지 촬영을 계기로 처음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훈은 1993년생으로, SBS 16기 공채 코미디언 출신이다. 2016년 SBS '웃찾사-레전드 매치'를 통해 데뷔했으며 당시 수석 합격이라는 이력을 갖고 있다. 현재는 메타코미디 소속으로 동료 개그맨 이선민과 함께 '면상들'이라는 듀오를 결성해 활동 중이며, 같은 이름의 유튜브 채널 'The면상들'도 운영하고 있다.
조훈을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은 것은 2023년 7월 탄생한 '홍박사님을 아세요?' 챌린지였다. 부캐릭터 '조주봉'이라는 아저씨 캐릭터가 등장하는 이 콘텐츠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틱톡 등 주요 플랫폼을 넘나들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방탄소년단(BTS) 멤버를 비롯해 다수의 연예인이 해당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하나의 사회적 밈(meme)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가슴 작은 처녀가 홍박사를 찾아왔는데"로 시작하는 특유의 화법은 다양한 패러디를 양산하며 전 세대에 걸쳐 회자됐다. 이 밈의 성공으로 조훈은 연봉 300만 원 수준이던 무명 시절을 벗어나 방송·광고·공연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인기 코미디언 반열에 올랐다.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는 축하 메시지가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홍박사님이 결혼하시다니 감격", "비호감이라더니 인생은 호감 그 자체", "챌린지로 만나서 결혼까지 하다니 로맨스 영화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두 사람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한편 조훈·윤혜정 커플의 결혼식은 오는 5월 진행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시와 장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양측 모두 온라인 콘텐츠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만큼 결혼 이후에도 부부 크리에이터로서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시선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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