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장항준 감독의 사극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22일 오전 8시 45분 기준 누적 관객 1444만 7740명을 기록하며 역대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신과 함께-죄와 벌'(1441만 명)과 '국제시장'(1425만 명)을 차례로 넘어서며 '극한직업'(1626만 명)이 지키는 2위권 자리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개봉 45일째인 3월 20일 오전 1400만 명 고지를 넘어선 데 이어 하루가 지나기도 전에 1444만 명으로 수치를 끌어올렸다. 3월 21일 하루에만 34만 6555명이 극장을 찾으며 7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유지했다. 누적 매출액은 1394억 원을 돌파하며 기존 누적 매출 1위였던 '극한직업'을 약 1억 원 차이로 바짝 따라붙은 상태다.
흥행 속도 면에서도 기존 기록들을 압도한다. 개봉 26일 만에 800만을 넘겼고, 3·1절 당일 하루에만 81만 7205명이 입장하며 역대 단일 일 최다 관객 기록을 세웠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흥행 속도가 팬데믹 이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전례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한다.
배우 유해진과 박지훈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과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묵직한 연기와 탄탄한 서사가 전 세대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가 이어지며 재관람 수요까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역대 흥행 1위인 '명량'(1761만 명)과는 현재 약 317만 명 차이를 두고 있다. 일일 평균 30만 명 이상의 관객이 유입되는 현재 흐름이 유지된다면 1500만 돌파는 물론 2위 '극한직업' 추월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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