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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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3월 마지막 주말(26~29일)을 기점으로 전국 방방곡곡에서 봄 축제가 동시다발로 열린다. 올해는 기온 상승 영향으로 벚꽃 개화가 평년보다 2~7일가량 빠르게 진행되면서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이번 주말이 절정 시기와 겹칠 것으로 예상된다. 봄나들이 계획을 세운 시민들의 발길이 축제 현장으로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벚꽃 축제, 진해 군항제 개막

올해로 64회를 맞이하는 진해 군항제가 3월 27일부터 4월 5일까지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열린다. 여좌천 로망스다리와 경화역 꽃터널 등 15개 구간에 걸친 압도적인 벚꽃 터널이 펼쳐지며 매년 수백만 명이 찾는 국내 최대 규모 벚꽃 축제로 손꼽힌다. 남해안 기준 벚꽃 만개 예상 시기는 3월 30일에서 4월 2일 사이로, 개막 직후부터 절정을 맞이할 전망이다.​

섬진강 따라 129km 벚꽃길, 구례 300리 벚꽃축제

전남 구례에서는 3월 28일부터 31일까지 구례 300리 벚꽃축제가 펼쳐진다. 섬진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129km 벚꽃길에 7개 주요 경관 지점이 연결된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며, 매년 숙소 예약이 빠르게 마감되는 인기 명소다. 무료 입장이 가능해 가족 단위 나들이 목적지로도 각광받는다.​

벚꽃만이 아니다, 여수 영취산 진달래축제

전남 여수에서는 3월 28일부터 영취산 진달래축제가 시작된다. 영취산을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진달래 군락이 펼쳐지는 이 축제는 벚꽃 시즌에 묻히기 쉽지만 봄꽃 마니아들 사이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숨은 명소다. 등산과 꽃구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활동적인 여행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먹거리 축제도 풍성, 논산 딸기·영덕 대게

봄꽃 외에도 먹거리 축제가 나란히 열린다. 충남 논산시민가족공원에서는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논산 딸기축제가 진행된다. 국내 최대 딸기 산지인 논산에서 직접 재배한 딸기를 체험하고 시식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가족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같은 기간 경북 영덕 삼사해상공원에서는 영덕 대게축제가 열린다. 제철을 맞은 영덕 대게를 현장에서 즉석 구매하고 시식할 수 있으며 해산물 직거래 장터도 함께 운영된다.

문화·역사 축제도 놓칠 수 없다

경남 통영에서는 3월 27일부터 통영 국제음악제가 시작된다.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고향에서 매년 개최되는 클래식 음악 축제로 국내외 유명 연주자들이 참여하는 수준 높은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경북 고령에서는 같은 날 고령 대가야축제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에서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며 가야 시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주요 축제 일정

기간 축제명 장소
3.27~4.5 진해 군항제 창원 진해구 일원
3.28~3.31 구례 300리 벚꽃축제 전남 구례읍·문척면
3.28~ 여수 영취산 진달래축제 전남 여수 영취산
3.26~3.29 논산 딸기축제 충남 논산시민가족공원
3.26~3.29 영덕 대게축제 경북 영덕 삼사해상공원
3.26~3.29 김해 한우축제 경남 김해 롯데가든파크
3.27~3.29 고령 대가야축제 경북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3.27~3.29 경주 대릉원 벚꽃축제 경북 경주 대릉원 돌담길
3.27~3.29 통영 국제음악제 경남 통영
3.27~3.29 부곡 온천축제 경남 창녕 부곡온천관광특구
3.28~3.29 달마고도 힐링축제 전남 해남 미황사

올해 봄 축제는 예년보다 빠른 개화 시기와 맞물려 3월 마지막 주말이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문 전 현장 주차 혼잡이나 숙소 예약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