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광주의 60년 향토 떡집 창억떡이 SNS와 유튜브를 타고 전국적인 화제로 급부상하며 이른바 '떡픈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창억떡', '창억떡집', '호박인절미' 등의 검색량 지수는 지난 1년간 명절을 제외하고 20~50 수준에 머물렀으나 3월 15일을 기점으로 최고치인 100까지 치솟았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구매 인증 후기가 연이어 게재되면서 광주 붐까지 일고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번 열풍의 직접적인 도화선은 유튜브 채널 '하말넘많'의 광주 브이로그였다. 여기에 그룹 데이식스 멤버 영케이가 호박인절미를 언급한 사실이 팬들 사이에 퍼지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떡지순례'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했다. 13일 오후 2시 광주 북구 창억떡 본점에는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창억떡은 1965년 광주 동구 동명동 도내기시장의 작은 떡집으로 출발해 60년 넘는 시간 동안 광주·전남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로컬 브랜드다. 대표 상품인 호박인절미는 국내산 찹쌀로 만든 쫄깃한 떡에 카스텔라 가루를 듬뿍 묻혀 달콤하고 고소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호박의 단맛과 찹쌀 특유의 쫀득한 식감의 조화가 입소문의 핵심 비결로 꼽힌다.
현재 창억떡 호박인절미는 공식 온라인몰과 코스트코, 각종 오픈마켓을 통해 전국 배송이 가능하다. 500g(10~11개입) 기준 공식몰 판매가는 1만 900원으로 냉동 보관 시 유통기한이 약 1년에 달해 대량 구매 후 보관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광주 본점의 경우 현장 구매 시 신선한 상온 제품을 살 수 있어 픽업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창억떡 열풍을 대전 성심당 사례와 비교하는 시각이 늘고 있다. 지역 향토 브랜드가 SNS와 유튜브를 통해 전국적 명소로 도약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창억떡 측은 갑작스러운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물량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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