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NA, SBS Plus '나는 솔로' 갈무리
사진=ENA, SBS Plus '나는 솔로' 갈무리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ENA·SBS플러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SOLO' 30기 '에겐남-테토녀 특집'이 25일 최종 선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식-영자, 영수-옥순 총 2커플이 탄생하며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결말을 선사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것은 영수의 최종 선택이었다. 영수는 자신에게 직진해온 옥순과 여전히 미련이 남았던 영자 사이에서 끝까지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슈퍼 데이트에서 옥순에게 "같이 가면 되지"라며 설레는 답변을 건네는가 하면, 영자와는 숙소에서 2시간 넘는 밀담을 나누며 양쪽 모두에게 가능성을 열어두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최종 선택의 순간, 영수는 끝까지 자신만을 바라봐준 옥순의 손을 잡았다. 옥순 역시 영수를 선택하며 양방향 매칭이 성사됐다. 영수와 영자의 밀담 사실을 뒤늦게 알고 충격을 받았던 옥순이었지만, 결국 영수에 대한 믿음을 거두지 않은 것이 결실로 이어졌다.

영자-영식 커플도 성사됐다. 영식은 초반부터 영자에게 꾸준히 마음을 보여왔으나, 소극적인 태도가 지적을 받기도 했다. 옥순이 영식을 긴급 호출해 "남자답게 영자를 끌고 가라"고 조언하는 장면이 방송을 타기도 했다. 최종 선택의 날, 영식은 영자를 위해 정성스럽게 편지를 준비하며 진심을 전했고, 영자 역시 영식을 선택하면서 커플이 됐다.

반면 아쉬운 결말도 있었다. 영호와 영숙은 마지막 밤 단둘이 마주앉았지만 오히려 냉랭한 분위기가 흘렀다. 영호가 "우리 둘 다 고집이 진짜 세다. 연애하면 개판 싸울 것 같다"고 말하자, 영숙은 "아예 시작을 안 하면 되는 것 같다"고 응수했다. 결국 두 사람은 최종 선택에서 서로를 선택하지 않으며 나란히 솔로로 남았다.

영철은 정숙을 향해 맞춤형 이벤트까지 펼치며 최선을 다했지만, 정숙은 영철을 선택하지 않았다. 영철의 일방적인 선택으로 커플 성사에 실패하면서 짝사랑으로 마무리됐다. MC들과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안타깝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날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영수가 결국 옥순 선택해서 다행", "영식이 마지막에 남자다웠다", "영호-영숙은 서로 안 맞는 게 맞는 듯", "영철 정숙한테 차인 거 너무 속상하다"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30기 '에겐남-테토녀 특집'의 막이 내린 가운데, 새로운 출연진이 등장하는 31기 첫 방송은 오는 4월 2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ENA와 SBS플러스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어떤 솔로남녀가 '솔로나라 31번지'의 문을 두드릴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벌써부터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