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사진=시트린 프로덕션
사진=시트린 프로덕션

 

한국과 일본의 인디 아티스트들이 한 무대에서 교류하는 시리즈 공연 'Reciprocity 2026'이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서울 홍대 일대에서 펼쳐진다. 시트린 프로덕션이 주최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하루짜리 페스티벌 형식에서 벗어나 각기 다른 콘셉트와 장르를 내세운 4개의 라운드로 재편된 것이 특징이다.

ROUND 1 - Suichu Spica(왼쪽), 유령서점(오른쪽) | 사진=시트린 프로덕션
ROUND 1 - Suichu Spica(왼쪽), 유령서점(오른쪽) | 사진=시트린 프로덕션

첫 번째 무대는 4월 18일 듈 라이브홀에서 열리는 'Round 1 인디 바이브(수학을 곁들인)'다. 일본의 스이츄스피카(Suichu Spica)와 한국의 유령서점이 함께 오른다. 스이츄스피카는 SXSW와 대만 Emerge Fest 등 해외 페스티벌 무대를 밟은 몽환적 인디 팝 밴드이며 유령서점 역시 같은 페스티벌과 국내 대표 연말 공연 Countdown Fantasy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두 팀 모두 매쓰록 요소를 접목한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이번 만남이 더욱 주목된다.

ROUND 2 - DURAN(왼쪽), 오이스터즈(오른쪽) | 사진=시트린 프로덕션
ROUND 2 - DURAN(왼쪽), 오이스터즈(오른쪽) | 사진=시트린 프로덕션

5월 9일에는 'Round 2 Rock It Out'으로 일본 밴드 DURAN과 한국 밴드 오이스터즈가 듈 라이브홀에서 격돌한다. DURAN은 일본 최정상 싱어송라이터 Fujii Kaze와 Vaundy의 라이브 세션 기타리스트로 활동 중인 아티스트로 즉흥성과 강한 현장감을 무기로 한다. 오이스터즈는 거칠고 직선적인 밴드 사운드로 국내 라이브 씬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워온 팀이다.

ROUND 3 - Ochunism(왼쪽), 캔트비블루(오른쪽) | 사진=시트린 프로덕션
ROUND 3 - Ochunism(왼쪽), 캔트비블루(오른쪽) | 사진=시트린 프로덕션

6월 12일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는 'Round 3 장르불특정' 공연이 열린다. 록·힙합·R&B·펑크·소울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일본 밴드 Ochunism과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유연한 음악성으로 주목받는 한국 밴드 캔트비블루(Can't Be Blue)가 크로스오버 무대를 선보인다.

ROUND 4 - 아오이바라(왼쪽), 신윤수(오른쪽) | 사진=시트린 프로덕션
ROUND 4 - 아오이바라(왼쪽), 신윤수(오른쪽) | 사진=시트린 프로덕션

마지막 라운드는 6월 27일 'Round 4 SHOEGAZE MAZE'로, 슈게이즈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일본 밴드 아오이바라(Aoi Bara)와 서정적 감정선으로 깊이 있는 무대를 만드는 한국 아티스트 신윤수가 듈 라이브홀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시트린 프로덕션은 공연이 끝날 때마다 아티스트와 팬이 직접 만나는 Mingle Time(팬사인회)을 진행해 관객과의 교류도 'Reciprocity'의 중요한 축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기획사 측은 "한일 인디씬이 서로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고 지속적인 협업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티켓은 회당 얼리버드 5만5000원, 일반 6만6000원이며 국내 예매는 멜론티켓, 해외 예매는 마호캐스트(Mahocast)를 통해 가능하다. 공연 관련 문의는 시트린 프로덕션 공식 이메일(inquiry@citrineculture.net)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