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쇼박스
사진=쇼박스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로 '단종 신드롬'을 일으킨 배우 박지훈이 라이징 스타 브랜드평판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다. 가수 우즈(조승연)가 2위, 트로트 가수 김용빈이 3위를 차지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면면이 확인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9일 2026년 3월 라이징 스타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월 28일부터 3월 29일까지 측정한 빅데이터 9,102만여 건을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등 네 가지 항목으로 분석한 것이다. 전월 빅데이터 8,402만여 건 대비 8.33% 증가한 수치다.

1위 박지훈의 브랜드평판지수는 893만 1,311으로 집계됐다. 참여지수 137만 3,525, 미디어지수 136만 4,914, 소통지수 456만 5,898, 커뮤니티지수 162만 4,974로 구성된다. 전월 대비 73.40% 급등한 수치로, '왕사남' 관객 1,500만 명 돌파에 따른 폭발적인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박지훈은 '왕사남'에서 비극적 운명의 단종 역을 맡아 처연한 연기로 호평받았다. 3·1절 연휴에만 하루 81만여 명의 관객이 몰렸고, 북미 시장에서도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역대 최대 흥행작 '명량'의 기록마저 위협하고 있다. 이달 영화배우·아이돌 등 여러 카테고리 브랜드평판에서도 1위를 싹쓸이하며 '단종 오빠'의 인기를 수치로 입증했다.

2위 우즈(조승연)의 브랜드평판지수는 550만 4,125로, 전월 대비 72.10% 상승했다. 올해 3월 인천에서 개최한 월드투어 '아카이브(Archive). 1'의 흥행과 글로벌 팬층 확대가 평판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3위 김용빈은 431만 6,827의 브랜드평판지수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53.73% 올랐다. TV조선 '미스터트롯3' 우승 이후 강력한 팬덤을 구축한 그는 최근 대구 수성구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등 활발한 대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포브스코리아가 선정한 '2026 최고의 브랜드대상' 솔로 가수 부문 수상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인물은 4위 주우재다. 브랜드평판지수 374만 7,012로 전월 대비 98.20% 급등했다. MBC '놀면 뭐하니?' 고정 멤버로 활약하며 예능 대세로 자리매김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절친 변우석과의 '놀뭐' 합류 소식이 화제를 모으면서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5위 스트레이키즈는 329만 822의 브랜드평판지수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8.77% 소폭 상승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키키, 이준혁, 고윤정, 박지현, 박정민이 차지했다. 11위부터 20위에는 김고은, 데이식스, 엔하이픈, 이종석, 이제훈, 한혜진, 문상민, 라이즈, 이준호, 최우식이 이름을 올렸다. 21위부터 30위까지는 비비, 서강준, 박서준, 변우석, 하츠투하츠, 박서진, 안성훈, 로운, 김세정, 베이비몬스터 순이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는 2.54%, 브랜드이슈는 1.52% 각각 하락했으나 브랜드소통이 21.28%, 브랜드확산이 2.99%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지훈은 '왕사남' 단종 신드롬을 만들어내며 1위를 지켰고, 우즈는 콘서트와 월드투어로, 김용빈은 감성 트로트의 대표 주자로, 주우재는 센스 있는 입담의 예능 대세로, 스트레이키즈는 글로벌 시장에서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배우·가수·아이돌·예능인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스타가 상위권에 고르게 포진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왕사남' 열풍에 힘입은 박지훈이 당분간 독주 체제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한편, 4월 신작 드라마 방영과 각종 컴백이 예고된 만큼 다음 달 순위 변동에도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