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S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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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고물가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신선 과일을 대체할 수 있는 냉동 과일과 착즙 주스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GS샵은 이 같은 흐름에 맞춰 냉동 과일 상품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29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신선 과일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사과·배·포도 등 주요 과일 가격이 꾸준히 오르면서 가계의 과일 구매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이런 환경에서 소비자들은 보관이 오래 가능하고, 가격 대비 영양가가 높은 냉동 과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1~2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절반을 넘어서면서 쉽게 무르는 신선 과일보다 필요한 만큼 소분해 먹을 수 있는 냉동 제품의 선호도가 빠르게 높아지는 추세다.

GS샵의 실적이 이를 뒷받침한다. 지난해 TV 방송을 통해 선보인 냉동 블루베리는 단 2회 방송 만에 총 주문액 4억 원을 기록하며 전량 매진됐다. 이는 당초 목표 대비 150%를 웃도는 수치로, 냉동 과일에 대한 시장 수요가 단순한 유행이 아닌 구조적 전환임을 보여준다.

착즙 주스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GS샵의 올해 1~3월 착즙 주스 누적 주문액은 25억 원으로, 전년도 연간 주문액 56억 원의 약 45%를 1분기 만에 달성했다. 장기 보관이 가능하면서도 과일 영양소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GS샵은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오는 31일 오후 3시 35분 TV 방송을 통해 '스페셜유 냉동 블루베리' 신상품을 출시한다. 해당 제품은 세계적 블루베리 산지인 미국 워싱턴주에서 재배된 듀크 단일 품종으로, 100% 미국산 A등급 원물만을 엄선했다.

수확 직후 개별 급속 냉동 공법을 적용해 신선도와 보관성을 동시에 확보한 점도 특징이다. 블루베리의 대표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열이나 산화에 의해 손실되는 것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상품 구성은 냉동 블루베리 320g 13팩에 페루산 애플망고 1kg을 더해 총 5만9900원에 판매된다. 방송 시간 내 주문 시 1만 원 할인이 적용되는 가격이다.

배권일 GS샵 푸드팀 매니저는 "고물가 상황에서도 건강 관리를 위한 과일 섭취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신선 과일을 대체할 수 있도록 보관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냉동 과일과 착즙 주스 중심의 관련 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냉동 과일 시장이 올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냉동 과일 전용 매대를 확대하는 등 유통 채널 전반에서 관련 상품이 빠르게 늘고 있다.

과일값 부담이 당분간 해소되기 어려운 만큼, 냉동 과일을 비롯한 가공 과채 시장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