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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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아파트 사전점검을 전문가 없이 입주자 스스로 끝낼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가 등장했다. IM은 한국 최초 사전점검 전문기업 IHI의 10년 현장 데이터를 토대로 개발한 'IHI AI 스마트점검'을 30일 공식 출시했다.

새 아파트에 입주하기 전 시행하는 사전점검은 마감 하자를 미리 찾아 건설사에 보수를 요청하는 절차다. 그러나 무엇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모르는 입주자가 대부분이고, 전문 검사원에게 맡기면 최소 2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들며, 발견한 하자를 건설사 접수 양식에 맞춰 정리하는 과정도 적잖은 부담이었다. IHI AI 스마트점검은 이 세 가지 장벽을 한꺼번에 허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비스는 현관, 거실, 주방, 침실, 욕실 등 아파트 전체 공간을 고정불량에서 작동불량, 마감불량 순서로 안내한다. 단순 체크리스트를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 점검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화면의 지시를 확인하기만 하면 되는 구조여서, 사전점검 경험이 전혀 없는 입주자도 항목을 빠뜨리지 않고 따라갈 수 있다.

마감불량 구간에서는 인공지능 사진 분석 기능이 핵심 역할을 한다. 하자가 의심되는 부분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21개 공종, 700여 종류의 하자 유형을 학습한 AI가 균열, 오염, 스크래치, 들뜸 등을 자동으로 판별해 기록한다. 입주자가 전문 용어를 직접 입력하거나 설명 문장을 작성할 필요 없이 촬영, 자동 판별, 기록 세 단계로 끝나는 구조다.

점검을 마치면 하자 사진과 위치, 유형이 모두 담긴 PDF 보고서가 자동 생성된다. 건설사 하자보수 접수 방식에 맞춘 라벨링 사진도 함께 제공돼, 현장에서 기록한 내용을 다시 문서로 옮기는 수고가 사라진다. IM 측은 "사전점검에서 가장 시간이 걸리는 부분은 하자를 찾는 것이 아니라 접수 가능한 형태로 정리하는 과정"이라며 "찾기에서 기록, 제출까지 전 과정을 한 번에 끝내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용 요금은 24시간 이용권 기준 3만9000원(부가세 포함)이다. 전문 검사원 의뢰 비용 대비 최대 80% 이상 저렴하다. 단지 내 공동 이용 시에는 추가 환급 혜택도 있다. 50세대 이상이 함께 이용하면 1인당 1만 원, 100세대 이상이면 1만5000원이 자동으로 돌려받는다.

사전 이용자 기준 평균 점검 소요 시간은 2시간 이내이며, 1회 점검당 평균 50개 이상의 하자가 발견된 것으로 집계됐다. 서비스는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돼 야간이나 주말 등 일정에 구애받지 않고 점검을 진행할 수 있다. IHI AI 스마트점검은 https://ihi.ai.kr 에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