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즈온센
사진=위즈온센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레퍼토리를 극장 스크린으로 소개해 온 파리 오페라 발레 2025/2026 시즌이 오는 9일 마지막 상영작 르 팍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시즌은 롯데시네마와 공연 콘텐츠 전문 배급사 위즈온센 그리고 글로벌 라이브 시네마 배급사 파테 라이브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시즌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르 팍은 프랑스의 안무가 안젤랭 프렐조카주가 창작한 작품이다. 사랑과 유혹 그리고 욕망이 빚어내는 미묘한 긴장감을 세련된 움직임과 감각적인 무대 언어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며 고전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정서를 동시에 품고 있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이 지닌 동시대적 면모를 인상적으로 보여주는 대표 레퍼토리로 평가받는다.

이번 시즌은 호두까기인형과 지젤에 이어 르 팍까지 세 편으로 구성되며 클래식 발레의 정수부터 현대적 감각의 레퍼토리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만나왔다. 국내 관객들은 하나의 시즌 안에서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전통과 현재를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특히 이번 상영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더욱 의미가 깊다. 프랑스 문화예술을 대표하는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작품을 한국 극장에서 소개하는 것 자체가 양국 간 문화 교류의 상징이며 시즌의 마지막 상영작인 르 팍이 그 상징성을 한층 깊이 있게 전달한다. 작품의 분위기와 주요 장면은 2일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파리 오페라 발레 시즌은 공연 실황 상영을 넘어 극장에서 만나는 새로운 방식의 발레 감상 경험을 제안해 왔다. 무대 위에서 한눈에 담기 어려운 군무의 흐름과 섬세한 동작은 물론 무대미술과 조명 의상의 디테일까지 스크린을 통해 밀도 있게 전달하며 공연예술이 지닌 감동의 결을 확장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리 오페라 발레는 프랑스 국립 오페라 산하의 세계적인 발레단으로 약 154명의 무용수로 구성돼 있다. 팔레 가르니에와 오페라 바스티유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파리 오페라 발레 학교와 연계된 체계적인 양성 시스템을 통해 예술적 정체성과 기량을 이어가고 있다. 고전의 계승과 현대적 확장을 아우르며 세계 무대에서 프랑스 발레의 위상을 대표하는 단체다.

배급을 맡은 파테 라이브는 지난 18년간 극장을 통해 문화예술 이벤트를 선보여 온 라이브 시네마 배급사다. 2008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공연의 프랑스 극장 생중계를 시작으로 볼쇼이 발레 인 시네마 시리즈와 코메디 프랑세즈 공연의 제작 및 전 세계 배급을 맡아왔다.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 콘서트로 160만 관객과 2500개 상영관 백칠 개 지역 흥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사상 최초의 아이맥스 전용 콘서트 필름을 배급하는 등 극장 라이브 상영 시장을 개척해 왔다.

위즈온센은 뮤지컬과 발레 콘서트 등 무대 예술을 기반으로 실황 영화를 기획하고 제작과 배급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공연 예술 전문 영상 제작 및 배급사다. 예술과 기술 공연과 영상 무대와 관객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공연 경험을 창조해 나가고 있다.

르 팍은 9일 개봉하며 롯데시네마 샤롯데관에서 상영된다. 상영관 및 일정 등 자세한 정보는 롯데시네마 누리집과 응용프로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