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3년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엠넷 쇼미더머니12가 래퍼 김하온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4월 2일 밤 9시 20분 Mnet과 TVING에서 동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파이널 무대에서 김하온이 최종 우승자로 호명됐다.
김하온은 지코와 크러쉬 팀 소속으로 활동하며 시즌 내내 안정적인 랩 실력과 독보적인 감성으로 심사위원과 시청자 모두의 지지를 받았다. 세미파이널에서 선보인 무대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레전드 무대로 꼽히며 우승 후보 1순위로 꾸준히 거론돼 왔다.
시즌12는 2022년 11월 시즌11 종영 이후 약 3년 만에 돌아온 시리즈로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코와 제이팍이 프로듀서로 복귀하고 크러쉬·그레이·로꼬·제이통·후키 시바세크·릴모쉬핏 등 현역 정상급 래퍼들이 멘토 및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면서 방영 전 SNS 조회수만 2200만 뷰를 넘어섰다. Mnet과 TVING이 공동 제작 형태로 손잡은 것도 시리즈 사상 첫 시도였다.
그러나 화제성과 실제 시청률 사이의 온도차는 컸다. 파이널 방송의 시청률은 0.8%에 그치며 0%대로 종영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트리밍 플랫폼 중심으로 이동한 힙합 콘텐츠 소비 패턴이 고스란히 반영된 수치로 분석된다. 본방 시청 대신 TVING 다시보기와 유튜브 클립 소비가 주를 이루는 현실에서 지상파·케이블 시청률만으로 프로그램의 흥행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나온다.
쇼미더머니는 2012년 첫 방영 이후 비와이·로꼬·비오·머드더스튜던트 등 수많은 래퍼를 주류 음악 시장으로 이끈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을 통해 김하온이 그 계보를 이을 새 이름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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