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누아
사진=이누아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글로벌 뷰티 브랜드 아누아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의 협업을 면세 채널까지 확장하며 글로벌 오프라인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누아를 전개하는 더파운더즈는 4월 한 달간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10층 아이코닉존에서 협업 제품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협업 제품 20종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국내에서는 신세계면세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해외 전용 상품도 라인업에 포함돼 있어 면세 채널만의 차별화된 구성을 갖췄다.

아누아는 이번 팝업을 기점으로 글로벌 면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북미 아마존 스킨케어 부문 1위를 기록하는 등 온라인에서 쌓아 온 성과를 오프라인 핵심 유통망인 면세점으로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영국과 아일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5개국 공항 면세점 입점이 이미 확정된 상태다. 향후 전 세계 공항 및 기내 면세점으로 판매 채널을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팝업스토어 방문객을 위한 부대 행사도 마련됐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협업 키링과 스티커, 포토카드, 파우치 등 한정판 굿즈를 증정한다. 제품 미니어처부터 본품까지 받아볼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아누아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협업은 올해 1월 글로벌 파트너십 발표에서 시작됐다. 2월에는 작품 속 세계관과 스킨케어 효능을 결합한 협업 컬렉션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해외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면세 채널 팝업은 그 연장선에서 오프라인 접점을 한층 넓히는 행보로 풀이된다.

아누아 측은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끈 넷플릭스 영화와의 협업을 발판 삼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면세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더파운더즈는 이선형, 이창주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되는 글로벌 브랜드 빌더 기업이다. 아누아는 더파운더즈가 전개하는 대표 뷰티 브랜드로 북미와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왔다. 온라인 중심의 성장 전략에 면세 채널이라는 오프라인 축이 더해지면서 브랜드의 글로벌 유통 포트폴리오가 한층 다각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