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높은 담장 너머로만 보이던 국회의사당이 이틀간 시민들의 봄 쉼터로 변신했다. 대한민국국회(의장 우원식)는 4일과 5일 이틀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중앙잔디광장에서 '2026 국회 봄소풍'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국회 경내 개방이 진행되는 만큼 신분증 지참이 권장되며 반려견은 안내견을 제외하고 출입이 제한된다.
이번 행사는 참여형 프로그램과 힐링 휴식 공간을 결합한 문화 행사로 꾸려졌다. 가장 주목받는 프로그램은 우원식 국회의장과 함께하는 포토타임으로 시민들이 국회 수장과 직접 사진을 찍으며 국회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다크투어 프로그램도 마련돼 평소에는 접근이 어려운 국회 내부 공간을 직접 걸으며 둘러볼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콘텐츠도 풍성하다. 중앙잔디광장에는 피크닉존이 조성돼 탁 트인 잔디 위에서 봄 나들이를 즐길 수 있으며 어린이 대상 체험 부스와 문화 공연, 먹거리 공간도 마련됐다.
이번 국회 개방행사는 여의도 봄꽃축제와 일정이 겹치면서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 국회의사당 앞 여의서로 왕벚나무 1886그루가 만개한 상태로 축제 기간 전체를 맞이하게 됐으며 서강대교 남단에서 국회 3문·5문을 거쳐 파천교에 이르는 구간의 차량 통행도 통제된 상태다. 윤중로 벚꽃 터널과 국회 잔디광장을 함께 즐기려는 인파가 주말 동안 여의도 일대를 가득 채울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올해 행사를 통해 딱딱한 입법 기관의 이미지를 벗고 시민과 호흡하는 열린 공간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방침이다. 우원식 의장은 행사 개막에 앞서 "국민의 집인 국회가 봄날 시민 모두의 쉼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는 행사 운영 안내 전화(070-4419-955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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