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싼타페를 월 33만원에." 현대자동차가 차량 구매와 보유 전 과정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현대 이지 스타트(Easy Start) 프로그램'을 5일 공식 발표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유가 부담이 커지고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내수 판매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거는 행보로 해석된다.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구매 할인 혜택의 차종 확대다. 그동안 일부 차종에만 적용됐던 프로모션이 주요 인기 모델로 넓어졌다. 싼타페와 쏘나타는 최대 300만원, 아이오닉6·코나 일렉트릭은 최대 200만원, 아이오닉5는 최대 150만원, 포터 LPDi는 최대 100만원 할인이 적용된다. 잔여 대수와 차종별 조건은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특별기획전 카테고리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할부 구조도 손봤다. 기존 전기차 위주로 운영되던 차량반납 유예형 할부 상품이 쏘나타·싼타페·포터 LPDi로 확대됐다. 차량 잔존가치를 미리 보장받아 해당 금액만큼 할부금을 유예하고 나머지 원리금과 유예금 이자만 납부하는 방식이다. 만기에는 차량을 반납해 유예금 상환이 가능하다.

싼타페와 쏘나타는 60개월 할부 잔가율을 3~10%p 높였고 포터 LPDi는 60개월 할부 기간을 새롭게 신설했다. 이에 따른 차종별 월납입금 시작가는 싼타페 33만원대, 쏘나타 27만원대, 포터 LPDi 24만원대, 아이오닉5 21만원대, 아이오닉6 24만원대, 코나 일렉트릭 21만원대, 넥쏘 28만원대로 책정됐다. 할부기간은 36~60개월이며 프로모션 금리는 차종별로 연 2.8~6.1%가 적용된다.

유류비 지원도 눈에 띈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 변동성이 커진 상황을 반영해 차종별로 2~3개월치에 해당하는 최대 40만원 상당의 유류비 및 충전비를 지원한다. 싼타페·쏘나타 차량반납 유예형 할부 출고 고객에게는 30만원 상당 주유권이 제공되며 현대차 전용카드 사용 조건 충족 시 15만원 할인과 15만 캐시백 혜택이 추가된다.

포터 LPDi 고객에게는 LPG 충전카드 20만원이 지원되고 농·축·수산업 등 1차산업 종사자 및 영업용 차량의 경우 특별 차량할인 20만원이 더해져 최대 40만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기차 고객에게는 충전비 20만원, 넥쏘 고객에게는 수소 충전비 40만원이 지원된다.

구매 이후 고객 케어도 함께 운영된다. 출고 후 변심이나 사고 발생 시 차종 교환 또는 동일 차종 신차 교환이 가능하며 할부 기간 내 차량 반납 시 할부 잔액을 면제해 주는 어드밴티지 프로그램도 지속된다. 전기차 차량반납 유예형 할부 고객에게는 수리비와 자기부담금 등 사고 처리 비용을 지원하는 스트레스 프리 패키지도 운영된다.

제네시스 브랜드도 동시에 움직였다. G80·GV70·GV80 3개 차종을 대상으로 최대 10% 특별 할인을 제공하는 프라이빗 오퍼 프로모션을 병행 전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량 구매부터 보유 전 과정까지 고객의 실질적 부담을 낮춰 더 많은 고객이 현대차 다양한 라인업을 합리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