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공장 바닥과 물류 창고, 무인 매장 현장에서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즉각 AI 연산을 처리하는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레노버는 6일 산업용 AI 엣지 컴퓨팅 솔루션 씽크엣지(ThinkEdge) SE30n 2세대와 SE60n 2세대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두 제품은 팬 없이 작동하는 팬리스 섀시 설계를 채택해 분진과 진동이 심한 산업 현장에서도 기계 고장 없이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온디바이스 AI 최적화를 통해 클라우드 의존도를 낮추고 데이터가 발생하는 현장에서 바로 처리·분석하는 분산형 아키텍처를 갖춘 것이 공통된 특징이다.
소형 모델인 SE30n 2세대는 부피 0.8L의 초소형 폼팩터가 핵심이다. 인텔 코어 프로세서 기반으로 최대 26TOPS의 AI 가속 성능을 제공하며 최대 48GB DDR5 메모리와 이중 저장 구조로 연산과 데이터 저장 효율을 동시에 확보했다. 동작 온도 범위는 0~50도이며 IP50 등급의 방진 설계를 적용했다. VESA 마운트와 DIN 레일 장착을 지원해 모니터 후면이나 장비 내부, 벽면 등 공간 제약이 있는 환경에도 유연하게 설치할 수 있다. 4G·5G WWAN도 지원해 유선 인프라가 없는 원격 현장에서도 셀룰러 연결로 운용이 가능하다.
고성능 모델 SE60n 2세대는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와 내장 NPU를 결합해 최대 97TOPS의 AI 연산 성능을 낸다. 멀티 카메라 비전, 예측 분석, 자율 로보틱스 등 고난도 작업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 NVMe SSD와 SATA SSD를 결합한 스토리지 구조로 대용량 데이터를 낮은 지연 시간으로 처리하며 28W TDP 설계로 에너지 효율도 높였다. 동작 온도 범위는 영하 20도에서 60도까지로 극한 환경 대응력도 갖췄다. 듀얼 LAN 구성에 페일오버 기능을 탑재해 장애 발생 시에도 자동 전환으로 운영 연속성을 유지한다.
두 제품 모두 하드웨어 TPM 2.0과 워치독 타이머를 탑재해 보안성과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했다. 레노버 디바이스 오케스트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단일 대시보드에서 펌웨어·드라이버·BIOS·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중앙 관리할 수 있어 IT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한국레노버 신규식 대표는 "AI가 산업 전반에 확산되면서 데이터가 생성되는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즉각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엣지 컴퓨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제조·물류·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AI 기반 운영 효율을 혁신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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