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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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가수 한로로가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38회에 출연해 감자탕집 아르바이트 시절 데뷔곡을 만들게 된 비화부터 유재석을 향한 헌정시까지 솔직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날 방송은 '개화' 특집으로 꾸며졌다. 한로로 외에 불면증 연구 권위자 주은연 교수, 이혼 전문 변호사 박민철, 신인 가수로 변신한 배우 김남길이 함께 출연했다.

한로로는 2022년 데뷔 당시 생계를 위해 감자탕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데뷔곡 '입춘'을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당시 사장님이 그의 첫 번째 팬이 돼 음악 하나하나에 피드백을 건네며 응원해 줬다는 사연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경남 창원 출신"이라는 한로로의 소개에 사투리에 주목했다. 대학 시절 교수가 이름을 '한노루'로 잘못 불렀다는 에피소드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한로로가 직접 쓴 헌정시 '재석' 낭독이었다. 그는 "제목은 '재석'. 헌정시다"라고 밝힌 뒤 "제가 방금 햇살을 찾았거든요"라는 구절로 시작되는 시를 읽어 내려갔다. 평소 감정 표현에 능한 유재석도 이 장면에서 울컥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로로는 역주행을 기록한 '사랑하게 될 거야'와 '0+0'의 탄생 배경도 공개했다.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글쓰기를 좋아했던 학창 시절 이야기도 덧붙여 자신의 감성 세계를 진솔하게 드러냈다.

한로로는 현재 제23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 수상과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 게스트 낙점으로 2026년 가요계 최대 화제 인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신곡 '애증'도 발매 직후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방송 이후 온라인에서는 헌정시 '재석' 낭독 장면을 중심으로 반응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누리꾼들은 "한로로 저 시 진짜 소름이었다", "유재석 표정 봤어? 나도 울컥했잖아", "입춘 역주행에 콜드플레이까지 진짜 인생 드라마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이날 방송은 티빙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