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빅히트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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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뭉쳐 오늘 고양에서 세계 대장정의 첫 발을 내딛었다. 9일 오후 7시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2026 BTS 월드투어' 첫 공연이 열렸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이번 투어를 K팝 아티스트의 단일 투어 기준 역대 최다 회차 공연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공개된 일정만 34개 도시 79회에 달하며 일본과 중동 일정이 추가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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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연은 고양에서 3회(4월 9일·11일·12일) 시작해 6월 12~13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이어진다. 6월 13일은 BTS의 데뷔 기념일로 데뷔일을 부산 공연으로 마무리하는 상징적인 일정이다.

이날 고양 첫 공연은 약 3만 명 규모로 진행됐다.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의 공식 좌석 수는 4만 907석이지만 360도 무대 구조물 설치로 실제 수용 인원은 3만 명 수준으로 조정됐다. 360도 무대는 어느 방향에서도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양시는 이번 공연을 앞두고 교통 통제·안전 관리·도시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였다. 고양시 관계자는 "BTS 공연이 모두에게 최고의 순간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며 "고양이 가진 풍부한 문화 인프라를 활용해 도시 곳곳에서 방탄소년단의 음악과 메시지가 울려퍼지는 글로벌 공연거점도시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BTS의 마지막 완전체 월드투어는 2022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린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였다. 이후 멤버들이 순차적으로 군 복무를 마치면서 완전체 복귀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됐고 이번 투어 티켓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치열한 경쟁을 빚었다.

국내외 팬들은 "드디어 이 날이 왔다", "3년이 넘게 기다린 게 오늘이다", "고양 현장 분위기 실화냐 소름"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나머지 고양 공연은 11일(토)과 12일(일) 오후 7시에 각각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