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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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갑자기 카카오톡이 실행되지 않는다는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재부팅하고 저장공간을 비워도 해결이 되지 않아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이유는 하나다. 지난 13일부터 카카오톡의 최소 지원 버전이 상향 적용됐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지난 3월 10일 공식 공지를 통해 카카오톡 최소 지원 버전을 v11.0.0으로 변경한다고 사전 안내했다. 4월 13일 이후부터 v11.0.0 미만 버전에서는 카카오톡 실행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내 폰이 해당되는지 확인하는 법

이번 조치의 핵심은 운영체제 버전이다. 카카오톡 v11.0.0은 안드로이드 9 이상에서만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제조사의 공식 업데이트 지원이 끊겨 안드로이드 8 이하에 머물러 있는 기기는 카카오톡 업데이트가 불가능하고 결국 실행 자체가 차단된다.

아이폰은 iOS 15 이상에서만 최신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iOS 15를 지원하지 않는 아이폰 6 시리즈 이전 모델 사용자들도 이번 조치의 영향을 받는다. 안드로이드 8.1을 마지막으로 공식 업데이트가 종료된 블랙베리 기기 역시 카카오톡 사용이 중단됐다.

 

영향 받는 대표 기기는

안드로이드 기기 중 가장 많이 거론되는 모델은 삼성 갤럭시 S7 시리즈다. 갤럭시 S7과 S7 엣지는 안드로이드 8까지만 공식 지원돼 이번 조치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갤럭시 노트 8 이전 구형 노트 시리즈와 일부 중저가 보급형 모델도 해당될 수 있다.

아이폰에서는 아이폰 6, 6s, 6 플러스 등 iOS 15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기기가 대상이다. 스마트폰 설정에서 소프트웨어 정보를 확인해 안드로이드 버전이 9 미만이거나 iOS가 15 미만이라면 이번 지원 종료 대상에 해당된다.

 

저장공간 확보해도 소용없는 이유

일부 사용자들은 저장공간 부족 문제를 의심해 2GB 이상 여유 공간을 확보하거나 재부팅을 반복했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토로하고 있다.

이는 저장공간이나 네트워크 문제가 아니라 운영체제 버전 자체가 최소 지원 기준에 미달하기 때문이다. 앱을 삭제 후 재설치해도 마찬가지로 실행이 불가능하다.

 

해결 방법은 기기 교체뿐인가

근본적인 해결책은 최신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으로 교체하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9 이상 또는 iOS 15 이상을 지원하는 기기로 바꾸면 정상적으로 카카오톡을 이용할 수 있다.

기기 교체가 당장 어렵다면 카카오톡 PC 버전을 임시 대안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PC용 카카오톡 최소 지원 버전은 v25.6.0이며 윈도우 10 이상 환경에서 사용 가능하다.

카카오는 이용자 안정성과 보안을 고려해 앱 최소 지원 버전을 주기적으로 상향하는 것은 일반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사용 중단을 막기 위해 적용 한 달여 전부터 공지를 통해 사전 안내했다는 입장이다.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 고객센터(https://cs.kakao.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