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은퇴 시기에 접어들면서 국내 시니어 주거 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홈즈컴퍼니와 간삼건축의 합작법인 코빌리지컴퍼니는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 조성 중인 체류형 라이프 캠퍼스 코빌리지 고성이 2026년 4월 기준 모든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 및 투자 유치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2022년 부지 매입과 2023년 설계 완료에 이어 지난해 11월 건축경관 통합심의를 통과한 뒤 이달 최종 인허가를 마무리했다. 개발 단계의 핵심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점에서 투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요양원·실버타운 넘어 3세대 시니어 주거 모델 제시
코빌리지컴퍼니는 국내 시니어 주거의 발전을 3단계로 정의한다. 돌봄 중심의 1세대 요양시설에서 독립 생활을 강조한 실버타운으로 이어진 뒤 의료·돌봄·커뮤니티 기능이 결합된 CCRC 및 액티브 시니어 레지던스가 2세대로 자리 잡았다.
코빌리지 고성이 내세우는 3세대 모델은 이를 넘어선다. 거주 자체가 아닌 은퇴 이후의 삶을 능동적으로 설계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건강·자산·AI·커뮤니티 4대 프로그램을 6개월 단위로 운영하는 체류형 구조를 통해 입주자는 라이프 설계를 체계적으로 경험하고 이후 재참여와 장기 거주도 선택할 수 있다.
설악산·봉포해수욕장 인근…천혜의 자연환경 갖춰
코빌리지 고성이 들어서는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은 봉포천진해수욕장과 설악산, 울산바위, 광포호, 영랑호 등 청정 자연환경을 품고 있는 지역이다. 파인리즈CC 등 생활편의 인프라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은퇴 후 자연 속 라이프를 원하는 50·60세대에게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는다.
약 2만 평 규모 부지에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약 300세대를 조성하며 공유정원, 공유서재, 공유공방 등 다양한 공유 공간과 리테일샵, 코워킹 스페이스 등 도심 편의 기능도 함께 갖출 예정이다.
정책금융·민간자본 혼합 재원 구조…GS건설 시공
재원 조달은 총 사업비의 20%를 지역활성화투자펀드로 조달하고 나머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특례보증을 활용한 PF 대출로 충당하는 혼합 구조로 추진된다. 정책 자금이 일부 리스크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민간 투자자의 안정성을 높인 설계라는 평가다.
시공은 GS건설 및 자이가이스트와 MOU를 체결하고 GS건설의 차세대 성장축인 프리팹 공법으로 진행된다. 설계는 간삼건축이 담당하며 운영은 약 3000실 규모의 코리빙 운영 경험을 보유한 홈즈컴퍼니가 맡는다. 코빌리지컴퍼니는 2026년 상반기 내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 유치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코빌리지컴퍼니 이재우 대표는 "인허가 완료를 기점으로 사업의 핵심 리스크가 해소됐다"며 "코빌리지 고성을 시작으로 체류형 라이프 캠퍼스 시장을 선도하는 레퍼런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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