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촌장엔터테인먼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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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리얼 데이팅 예능 나는 솔로에서 촬영 도중 중도 퇴소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15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솔로 31기에서 출연자 현숙이 데이트 도중 돌연 솔로나라를 떠나며 프로그램 사상 첫 중도 퇴소자로 기록됐다.

이날 방송에서 상철을 선택한 영숙과 현숙은 2대1 데이트를 앞두고 있었다. 세 사람이 데이트 장소로 이동하던 중 현숙의 휴대폰에 전화가 걸려왔다. 현숙은 수화기를 들자마자 "어, 아빠. 중간에 가야 한다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고 짧게 답한 뒤 상황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사진=촌장엔터테인먼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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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 도착한 현숙은 상철과 영숙에게 "급하게 부모님께 연락을 받았는데 집에 일이 생겨 복귀해야 할 것 같다. 죄송합니다"라며 인사를 건네고 차를 타고 곧바로 솔로나라를 떠났다.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개인적인 사정이라고만 짧게 안내했을 뿐 구체적인 이유는 방송에서 공개하지 않았다.

현숙의 돌연 퇴소는 프로그램 방영 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미 예고된 사안이었다. 8일 방영된 자기소개 편에서부터 현숙의 분량이 다른 출연자들에 비해 눈에 띄게 짧았다는 반응이 나왔고 커뮤니티에서는 중도 하차설이 일찌감치 퍼졌다. 일부에서는 외조부상이라는 추측도 제기됐다.

구체적인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채 방송이 나가자 일부 누리꾼들은 선택을 받지 못한 것이 이유라거나 책임감이 없다는 식의 근거 없는 비난을 쏟아냈다. 그러나 이후 부모님 급연락이라는 진짜 이유가 알려지면서 분위기가 반전됐고 악플을 쏟아낸 누리꾼들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현숙은 KDB 한국산업은행 연차 과장으로 알려져 있다. 의사·변호사·전직 대변인 등 역대급 스펙 라인업이 쏟아진 31기에서 탄탄한 직업 배경으로 방송 전부터 주목받은 출연자였다. 첫 선택에서 득표를 받지 못했고 조용한 성격으로 방송 분량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평가도 나왔으나 이번 퇴소는 러브라인과 무관한 가족 사정에 의한 것으로 정리됐다.

현숙이 자리를 비우면서 예정됐던 2대1 데이트는 상철과 영숙의 1대1 데이트로 급변했다. 뜻하지 않게 단독 시간을 갖게 된 두 사람이었지만 대화에서 극명한 텐션 차이가 드러나며 향후 전개가 주목된다. 나는 솔로 31기는 매주 수요일 ENA·SBS Plus에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