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프롬프트를 몰라도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AI 이차원(2D) 창작 플랫폼 픽스에이아이(PixAI)를 운영하는 Metanomaly K.K.(대표 레이븐 가오)는 15일부터 대화형 AI 창작 에이전트 Mio.2를 전체 이용자 대상으로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Mio.2는 기존 AI 이미지 생성 방식의 진입 장벽을 허문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AI 이미지 생성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영어 프롬프트를 정교하게 설계하고 수정하는 반복 과정이 필수였다. Mio.2는 이 과정을 대화로 대체했다. 다크 엘프 마법검사를 그려줘처럼 자연스럽게 요청하면 PixAI 공식 마스코트 캐릭터 Mio(미오)가 프롬프트 설계부터 모델 선택, 구도 제안까지 함께 진행하며 이미지를 생성한다.
언어 접근성도 대폭 높였다. 한국어를 비롯해 일본어·영어·중국어(번체) 4개 언어를 지원해 각 언어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창작이 가능하다. 특히 애니메이션·일러스트 스타일 표현에 강점을 갖도록 설계됐으며 캐릭터 디자인, 패션, 배경화면용 고화질 이미지 등 폭넓은 창작 영역을 커버한다.
Mio.2는 창작 단계에 맞춘 2단계 모드로 운영된다. 아이디어를 다듬는 초기 단계에는 아이디어 모드로 방향을 잡고 방향이 정해진 뒤에는 스탠다드 모드로 전환해 여러 이미지를 한 번에 생성하고 비교할 수 있다. 초안 구상부터 최종 결과물 선택까지 단절 없이 하나의 흐름 안에서 진행된다.
단일 이미지 생성에 그치지 않고 연속 창작을 지원한다는 점도 주목받는다. 캐릭터 초안을 만든 뒤 치비 버전 제작, 의상 변경, 배경 차이 생성, 만화 표지 디자인, 스토리 장면 확장까지 같은 대화 안에서 일관성 있게 이어갈 수 있다. 오리지널 캐릭터(OC) 삼면도와 표정 차이 제작, 라이트노벨 삽화, 복수 캐릭터 일괄 설정, 패션 디자인 시트 제작까지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언어 모델은 빠른 응답성과 애니메이션 표현에 강점을 가진 Kotone가 기본값으로 제공되며 상위 플랜 이용자는 Sena·Osaki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최신 플래그십 애니메이션 생성 모델 Tsubaki.2와 함께 사용하면 캐릭터 표현 안정성과 프롬프트 이해력이 한층 향상된다.
Mio.2 출시를 기념해 SNS 창작 이벤트 Mio.2 그림 릴레이 챌린지도 오는 5월 6일까지 진행된다. Mio가 테마별 스레드를 게시하면 이용자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창작 이미지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테마상 12명에게는 각 300달러 상당의 Amazon 기프트 카드가, 참가상 100명에게는 5만 PixAI 크레딧이 지급된다. 총상금 규모는 3600달러다. 첫 주 테마는 만화 제작 - 스쿨 아이돌 Mio의 일상이며 이후 주간 테마는 공식 X를 통해 순차 공개된다. 해시태그 #MioAgent2를 포함해 인용 리포스트 형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2022년 10월 서비스 시작 이후 PixAI는 전 세계 13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AI 이차원 창작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2025년 상반기 기준 일본 앱스토어 그래픽·디자인 카테고리 매출 1위, AI 종합 카테고리 6위를 기록했으며 북미·한국·대만 등 창작 문화가 활발한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이용자 기반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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