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생성형 AI 열풍을 악용한 클로드(Claude) 사기 스팸메일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클로드 평생이용권 무료 제공', '한정 기간 Pro 무료' 등의 문구로 클릭을 유도하는 피싱 메일이 국내외에서 빠르게 퍼지면서 개인정보와 결제 정보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어떤 수법으로 접근하나
사기 수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 앤스로픽(Anthropic) 공식 메일을 사칭한 피싱 이메일이다. no-reply@email.claude.com처럼 공식 주소와 유사하지만 실제로는 다른 도메인을 사용한다.
이메일 본문에는 결제 확인 요청, 계정 설정 파일 경로 변경 안내, 무료 이용권 수령 링크 등의 명목으로 클릭을 유도한다. 링크를 클릭하면 가짜 앤스로픽 사이트로 연결돼 계정 정보와 결제 카드 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한다.
둘째, 소셜미디어와 오픈 커뮤니티를 통한 저가 구독 판매 사기다. 레딧과 국내 커뮤니티에서 클로드 Pro를 정가의 절반 이하로 판매한다는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으며 실제로 수십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사례가 보고됐다. 오래된 계정을 구매해 신뢰도가 높은 것처럼 위장한 뒤 사기를 치는 방식이 많다.
셋째, use.ai 등 클로드를 사칭한 가짜 웹사이트다. 검색 광고 상단에 노출되는 방식으로 클로드인 줄 알고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했다가 계정 정보가 탈취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클로드 공식 요금제는 이것뿐
앤스로픽이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클로드 구독 요금제는 현재 무료(Free)·Pro(월 20달러)·Max(월 100달러~200달러) 세 가지뿐이다.
평생이용권은 존재하지 않으며 무료 영구 이용권을 준다는 어떤 이벤트도 공식 진행된 적이 없다. 앤스로픽은 공식 SNS나 이메일을 통해 외부 링크 클릭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는다.
피해 막으려면 이렇게
피싱 이메일은 발신자 주소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첫 번째다. 앤스로픽의 공식 이메일 도메인은 @anthropic.com이며 @mail.anropic.com처럼 오타가 섞인 도메인은 즉시 사기로 판단해야 한다.
이메일 내 링크는 클릭하지 않고 직접 브라우저에 claude.ai 또는 anthropic.com을 입력해 공식 사이트로 접속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미 가짜 사이트에 정보를 입력했다면 즉시 클로드 계정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연동된 구글·이메일 계정의 비밀번호도 함께 바꿔야 한다.
결제 카드 정보를 입력했다면 해당 카드사에 연락해 거래 정지와 카드 재발급을 요청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클로드 계정이 해킹돼 무단 결제가 발생했다면 앤스로픽 고객지원(support.anthropic.com)에 즉시 신고하면 된다.
전문가들의 조언
보안 전문가들은 AI 서비스 열풍이 거세질수록 이를 악용한 사기 수법도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클로드·챗GPT·제미나이 등 유료 AI 서비스 이용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이용자를 겨냥해 '무료' 또는 '초저가'를 내세우는 방식이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공식 홈페이지 외 어떤 경로로도 AI 서비스 이용권을 구매하지 않는 것이 피해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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