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심사위원으로 이름을 알린 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는 미슐랭 투스타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모수 서울'이 와인 바꿔치기 논란에 휘말린 끝에 23일 공식 사과했다.
논란은 4월 21일 네이버 카페에 올라온 한 고객의 글에서 시작됐다. 4월 19일 모수 서울을 방문한 A씨는 '샤또 레오빌 바르통 빈티지 바꿔치기를 당했다'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코스 메뉴에 명시된 와인은 샤또 레오빌 바르통 2000년 빈티지였으나 실제 서빙된 것은 2005년 빈티지였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동일 와인 기준으로 2005년산은 2000년산보다 약 10만원 저렴하다. A씨는 "와인 병 사진을 찍으려 하자 담당 소믈리에가 맞는 병을 가져왔다"며 응대 과정에서도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이 커뮤니티에 빠르게 퍼지며 논란이 확산되자 모수 서울은 23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문을 냈다. 모수 측은 "4월 19일 와인 페어링 서비스 과정에서 고객님께 정확한 안내가 이뤄지지 않아 혼선을 드렸다"며 "이후 응대 과정에서도 충분한 설명을 드리지 못해 큰 실망을 안겨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안성재 셰프를 비롯한 모수 전원은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관련 서비스 전반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드린다. 보여주기식 사과에 그치지 않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고객님과의 신뢰를 다시 쌓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사과문 댓글에는 "구체적인 상황 설명이 없다"는 비판이 빗발쳤다. 단순 안내 오류인지 의도적 교체인지에 대한 명확한 해명 없이 포괄적인 사과만 내놓은 것이 도리어 역효과를 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다른 고객들의 추가 불쾌 경험담까지 속출하면서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모수 서울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파인다이닝으로 1인 코스 가격이 약 42만원에 달하는 미슐랭 투스타 레스토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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