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7, 플립7 | 사진=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폴드7, 플립7 | 사진=삼성전자 제공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플립7과 폴드7의 배송 일정이 일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사전예약 고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정식 출시는 오는 7월 25일로 예정돼 있지만, 일부 통신사와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배송 일정이 조정된다는 안내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공식 사전예약 페이지를 통해 “7월 21일 오후 4시 30분 이전까지 상담을 완료한 고객은 18일부터 순차 발송 예정이지만, 이후 상담 고객은 22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통 및 배송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재고 수급과 물류 상황에 따라 지역별 배송 일정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섬이나 산간 지역의 경우 최대 3일 이상 늦어질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번 배송 지연은 예상보다 높은 예약 수요와 물류 병목 현상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이번 제품을 발표한 이후, 국내외 사전예약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뜨거웠다. 일부 모델은 조기 품절되거나 재고 확보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배송 지연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측은 사전예약자들에게 제공되는 각종 혜택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더블 스토리지, 삼성 케어 플러스, 갤럭시 워치8 할인, AI 서비스 무료 체험 등 주요 프로모션은 고객의 단말기 수령 시점과 관계없이 적용되며, 사전예약 상담을 마친 고객은 모두 혜택 대상에 포함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단말기와 함께 제공되는 사은품 수령이 지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단말기를 빠르게 받아야 하는 고객이나, 일정상 불가피하게 빠른 개통이 필요한 경우에는 일정 차질이 우려된다는 반응도 나온다. 실제 일부 고객들은 “사전예약을 했음에도 정작 정식 출시일 이후에 단말기를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했다.

통신사별로도 배송 일정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상담 완료 시점이나 개통 방식에 따라 고객마다 배송 경험은 다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배송 안내 문자나 알림톡, 택배사 조회 시스템 등을 활용해 자신의 단말기 수령 일정을 미리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폴더블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신제품에 대한 초기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진단한다. 한 스마트폰 유통업체 관계자는 “예전과 달리 폴더블폰은 초기 수요가 굉장히 빠르게 몰리는 제품군으로, 예약 개통 시기에 따라 배송 편차가 발생하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사전예약을 앞두고는 상담 완료 시점과 재고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삼성 갤럭시 Z 플립7과 폴드7은 올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핵심 제품으로, 각각 외부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성능에서 큰 폭의 업그레이드를 이뤘다. 폴드7은 전작보다 더 얇고 가벼워졌으며, 8인치 대화면과 고성능 프로세서로 주목받고 있다. 플립7은 커진 커버 화면과 늘어난 배터리 용량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공식 출시는 7월 25일이며, 사전예약자는 최대 7월 24일까지 단말기를 먼저 받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지만, 이번 배송 일정 조정으로 인해 일부 고객들은 실제 수령이 출시일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와 통신사는 상황에 따라 순차 발송 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