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어려운 환경을 딛고 EBS로 꿈을 이룬 학생들의 이야기를 모집하는 'EBS 꿈장학생' 수기 공모가 27일 시작됐다. EBS(사장 김유열)는 교육부, 한국장학재단과 공동으로 '2026학년도 EBS 꿈장학생' 수기 공모를 이날부터 EBSi 사이트에서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올해는 총 13명의 장학생을 선발하며 장학금 규모는 총 6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지난해 시상식에서는 10명에게 총 3300만원이 지급된 바 있어 이번 확대가 얼마나 큰 폭인지 실감할 수 있다.
공모 주제와 지원 자격
공모 대상은 2026학년도 수시·정시에 응시한 대학 신입생이며 다음 세 가지 주제 중 하나에 해당하는 수기를 제출하면 된다.
- EBS를 활용해 자신만의 학습법으로 탁월한 학업 성취를 이룬 사례
- 주위에 모범이 되고 감동을 줄 수 있는 학습 사례
- 장애·지역·소득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EBS를 통해 꿈을 향해 노력하고 극복한 사례
접수는 5월 31일까지 EBSi 사이트(www.ebsi.co.kr) '듀냐공감 > 꿈장학생' 메뉴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내·외부 심사와 검증 절차를 거쳐 최종 선발 결과는 7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2011년부터 15년…285명의 희망 스토리
EBS 꿈장학생은 2011년 '열공장학생'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됐다. 이후 15년간 285명의 장학생을 배출하며 대한민국 교육 희망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역대 수상자들의 면면은 다양하다. 뇌성마비와 중복 사시를 앓으면서도 장애인 야구와 EBS 수험 공부를 병행한 학생, 아버지 사업 부도와 부모 이혼이라는 가정 위기 속에서 EBSi 단추 기능으로 오답 문제를 반복 학습해 합격한 학생, 청각 장애를 가졌지만 EBSi 자막 서비스 덕에 꿈을 이어간 학생 등이 대상·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초·중학교를 다니지 않고 검정고시로 고교에 입학한 뒤 서울대와 의대에 동시 합격한 사례도 EBS 꿈장학생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사교육 없이 원하는 대학에…공교육의 가능성 입증
이 제도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장학금 지원 이상의 의미 때문이다. 수상자들은 고액 사교육 없이도 EBS 무료 콘텐츠만으로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매년 입증해왔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국내 주요 대학들이 공고를 통해 재학생들에게 응모를 독려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제도의 사회적 파급력을 방증한다. 전국 각지에서 비슷한 환경에 있는 수험생들에게 실질적인 동기 부여가 된다는 점에서 교육 형평성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6학년도 EBS 꿈장학생' 수기 공모 관련 자세한 안내는 EBSi 홈페이지(www.ebsi.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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