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코스피가 27일 오전 장중 6603.01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6600선을 돌파했다. 개장 직후부터 강세를 보이던 지수는 오전 10시49분 6600.16을 터치한 뒤 최고점을 경신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산한 국내 증시 시가총액도 이날 처음으로 6000조원을 넘어섰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실적 기대감과 미국·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감이 동시에 시장을 끌어올린 결과로 분석된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8억원, 541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6264억원을 순매도했다. 4월 한 달 기준으로 개인의 누적 순매도 규모는 15조원에 달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차익실현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이날도 신고가를 경신하며 반도체 랠리를 견인했다.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급증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증권가에서는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코스피 12개월 목표치를 기존 7000에서 80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의 글로벌 수혜 지속이 핵심 근거로 제시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개인 투자자의 지속적인 이탈을 주목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하는 랠리이다 보니 개인의 체감 온도는 낮을 수 있다"며 "빅테크 실적 시즌과 파월 의장의 마지막 FOMC라는 대형 변수가 이번 주 지수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0개의 댓글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