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직장인 1035만명이 이달 건강보험료를 평균 21만8574원 추가로 납부하게 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직장가입자 1671만명을 대상으로 2025년도 귀속분 연말정산을 실시한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전체 직장가입자의 62%에 해당하는 1035만명이 지난해 임금이 오른 만큼 건강보험료를 덜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4월 월급에서 차액을 한꺼번에 정산받는다. 정산 총 규모는 3.7조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반대로 보수가 줄어든 355만명은 평균 11만5028원을 돌려받는다. 추가 납부와 환급을 합산한 전체 정산 대상자는 1390만명이다.
이 같은 연말정산 방식에 대한 불만이 매년 4월마다 반복된다. 임금 인상과 동시에 보험료가 자동으로 오르지 않고 1년치를 한꺼번에 몰아서 내야 하는 구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급여가 오른 직장인일수록 4월에 더 큰 충격을 받게 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현행 정산 방식 대신 보수 변동이 생길 때마다 즉시 보험료에 반영하는 '실시간 부과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실시간 부과 방식으로 전환할 경우 매달 보험료가 달라지는 복잡성이 생겨 행정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반론도 존재한다.










0개의 댓글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