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정사업본부
사진=우정사업본부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국내 최고 인기 어린이 애니메이션 '프린세스 캐치! 티니핑'이 기념우표로 만들어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가정의 달을 맞아 티니핑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담은 기념우표 70만 장과 그림엽서 1만 세트를 오는 5월 4일부터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티니핑 기념우표가 가정의 달 어린이들의 일상에 꿈과 희망을 전할 것"이라며 "티니핑이 전하는 따뜻한 세계와 즐거운 이야기가 오래도록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츄핑·나비핑·샤를핑…대표 캐릭터 4종 담겨

이번 기념우표에는 티니핑 시리즈를 대표하는 사랑의 요정 '하츄핑'을 비롯해 이해심이 많고 다정한 '나비핑', 프린스티니핑의 리더 '샤를핑', 마법의 빗을 가진 '빗자루핑' 등 4종의 캐릭터가 담겼다. 우표 도안에는 각 캐릭터가 가진 고유 능력과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그림엽서는 1만 세트 한정으로 발행되며 우표와 함께 어린이날 선물 아이템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구매는 전국 총괄 우체국 방문 또는 인터넷 우체국(www.epost.go.kr)을 통해 가능하다.

 

2020년 첫 방영 이후 6년…국민 IP로 자리잡은 티니핑

'캐치! 티니핑'은 2020년 KBS2에서 첫 방영된 이후 시즌 1부터 현재 '프린세스 캐치! 티니핑'까지 시리즈 6편을 이어오며 어린이 콘텐츠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SAMG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이 시리즈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 여러 국가에도 수출됐다.

캐릭터 라이선싱 사업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티니핑 관련 완구·문구·의류·식품 등 전방위 상품이 출시되며 누적 매출 수천억원대의 메가 IP로 자리잡았다. 유통업계에서는 티니핑 콜라보 제품이 나오면 단시간 내 완판되는 현상이 반복될 만큼 구매력이 탄탄하다.

 

'국가 우표'로 선정된 의미…대중문화 IP 우표 확대 흐름

우정사업본부가 티니핑을 기념우표 소재로 선택한 것은 단순한 홍보 목적을 넘어 젊은 세대와 어린이층을 우표 문화에 끌어들이려는 전략적 판단이기도 하다. 우표 발행 소재는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우표발행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우본은 2023년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 기념우표를 150만 장 발행하며 대중문화 IP 활용 경험을 쌓았다. 올해에는 티니핑에 이어 6월 K팝 아티스트 기념우표, 7월 KBO 10개 구단 기념우표, 8월 백범 김구 기념우표까지 총 16종의 기념우표를 순차적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특히 KBO 구단 기념우표는 지난해 국내 프로야구가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한 열기를 반영한 것이다. 각 구단의 공식 엠블럼과 상징물을 담아 야구 팬들의 컬렉터 수요를 겨냥할 계획이다.

전국 각지의 부모들 사이에서는 "어린이날 선물로 티니핑 우표를 준비하면 아이도 좋아하고 부모도 추억을 남길 수 있다"는 반응이 확산하고 있다. 오는 5월 4일 판매 시작 당일 온라인 우체국 접속이 몰릴 가능성도 있어 서두르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