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가장 사치스러운 일이 있다면 단연 낮잠일 것이다. 그 낮잠으로 진짜 대회를 치른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가 주관하는 '2026 한강 잠퍼자기 대회'가 내일(5월 2일·토) 여의도한강공원 멀티플라자에서 오후 3시부터 열린다. 2024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벌써 3회째를 맞는 이색 숙면 대회다.
어떻게 우승자를 가리나
이 대회의 승패는 단순히 오래 자는 것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참가자가 잠드는 동안 주최 측은 가만히 두지 않는다. 깃털로 간지럽히기, 코 고는 소리, 모기 소리, 음치 노래까지 온갖 방해공작을 펼친다. 이 모든 것을 이기고 가장 깊이 잠든 사람이 우승자다.
수면 측정 기준은 심박수 변화다. 잠들기 전보다 심박수가 얼마나 낮아졌는지, 그리고 낮은 상태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하는지를 측정해 순위를 가린다. 2025년 대회에는 10만 명 이상이 신청해 7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잠옷 패션 대회도 열린다
실력만큼 패션도 중요하다. 개성 있는 잠옷을 차려입고 참가한 사람 중 현장 시민 투표로 베스트 드레서 3명을 선발해 별도 시상한다. 사전 접수 없이 현장 관람은 누구나 자유롭게 할 수 있으므로, 직접 참가하지 않더라도 독특한 잠옷 행렬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행사 개요
- 일시: 2026년 5월 2일(토) 오후 3시~6시
- 장소: 여의도한강공원 멀티플라자
- 참가 인원: 사전 접수자 170명 (일반 관람 무료, 누구나)
- 신청: 책읽는 한강공원 홈페이지 (사전 접수 마감)
- 참가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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