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어떠신지' 갈무리
사진=유튜브 채널 '어떠신지' 갈무리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우여곡절 끝에 두 사람이 마침내 부부가 됐다. 코요태 멤버 신지(44·본명 이지선)와 가수 문원(37·본명 박상문)이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예식은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한 비공개로 진행됐다. 개그맨 문세윤이 사회를 맡았고 가수 백지영과 에일리가 축가를 불러 두 사람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신지와 문원의 인연은 2024년 MBC 표준FM '이윤석 신지의 싱글벙글쇼'에서 시작됐다. 신지가 DJ로 활동하던 프로그램에 문원이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두 사람이 처음 만났고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해 7월 신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를 통해 7살 연하의 예비 신랑을 코요태 멤버 김종민, 빽가에게 직접 소개하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방송에서는 "결혼 이야기를 내가 먼저 꺼냈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발표 직후 문원이 과거 결혼 경력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문원은 지난해 7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 아내와의 혼전임신으로 결혼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 과정에서 양다리를 걸쳤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전처와는 협의 이혼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전처가 딸을 양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결혼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신지는 "부모님도 예비 시댁도 너무 예뻐해 주신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결혼식을 앞두고 신지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웨딩 준비 과정을 공유했다. 웨딩드레스 피팅만 14벌을 입어보고 최종 선택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지난 3월에는 채널을 통해 "솔직히 그냥 결혼식 안 했으면 좋겠다"며 예식 비용과 절차에 대한 현실적인 부담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꾸밈없이 속마음을 드러내는 평소 스타일 그대로였다.

신지는 1999년 코요태로 데뷔해 올해로 27년째 활동 중이다. 빽가·김종민과 함께 혼성그룹의 명맥을 이어온 그가 오랜 솔로 생활을 마치고 새 출발을 알린 것이어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결혼 발표 당시부터 온라인에서는 "신지가 드디어 결혼한다", "반대도 많았는데 본인이 행복하면 된다", "축하한다 진심으로" 등의 반응이 엇갈렸다. 우여곡절을 딛고 맞이한 결혼식인 만큼 두 사람을 향한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