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마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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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봄 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2026 고양국제꽃박람회가 개막 초반부터 탄탄한 흥행 흐름을 이어가며 어버이날 특수를 앞두고 막판 관람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고양국제박람회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개막한 이번 박람회에는 엿새 만에 12만 명 이상의 유료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사장을 찾는 발길은 개막 이후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남은 기간에도 관람객 유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재단 측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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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박람회는 '꽃, 시간을 물들이다'를 주제로 야외정원과 실내 전시, 공연과 체험이 결합된 복합형 구성으로 꾸려졌다. 시간의 흐름을 테마로 한 '시간여행자의 정원'에는 한국 전통 천문기구인 혼천의를 모티프로 삼은 대형 꽃 조형물이 세워져 대표 포토존으로 자리를 잡았다. 메타세쿼이아 길을 따라 조성된 '빛담정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핵심 명소로 떠올랐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머무르는 공간도 크게 늘었다. '마음의 온도 정원'과 '플라워 테라피 가든'은 꽃을 활용한 감성 체험을 제공하며 관람객의 체류 시간을 끌어올리고 있다. 실내 전시관에서는 30여 개국이 참여한 국가관과 희귀 식물 전시가 운영되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하루 3~4회 편성돼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폭넓은 연령대를 아우르는 구성이 갖춰졌다.

행사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오는 8일 어버이날이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가정의 달 분위기 속에서 '부모님과 함께하는 봄나들이' 장소로 꽃박람회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포함한 연휴 기간에는 공연, 가족 연극, 체험 프로그램이 집중 편성돼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로서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막바지 운영을 위한 준비 작업도 한창이다. 관람객 증가에 대비해 동선 관리와 편의시설 운영을 강화하고 있으며,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진행을 위한 점검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박람회의 통합 예매 및 입장 시스템 운영을 맡고 있는 티켓팅 솔루션 기업 스마틱스 측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보다 원활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현장 대응에 집중하고 있고, 행사 종료까지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람회는 오는 10일까지 일산호수공원 일대에서 계속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 인근에 위치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25만 제곱미터 규모의 행사장에 1000여 품종, 1억 송이의 꽃이 전시돼 있어 남은 기간에도 꾸준한 관람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