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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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또다시 '묻지마' 흉기 범행이 발생했다. 5일 광주 광산구의 한 대로변에서 20대 남성이 여고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하고 남고생에게도 흉기를 내리친 사건이 벌어졌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해당 남성을 11시간 만에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차량 통행이 빈번한 도심 대로변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전형적인 묻지마 범행으로 분류된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일주일에 서너 번 오가던 길"이라는 목격자 증언이 나오면서 일상 공간에서의 범행에 큰 충격이 일고 있다.

 

묻지마 흉기 공격, 이렇게 대처하라

1원칙: 발견 즉시 무조건 도망

전문가들과 경찰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첫 번째 대원칙은 도주다. 칼을 든 사람을 발견하는 순간 분석하거나 상황을 살필 여유 없이 즉각 반대 방향으로 뛰어야 한다. 맨손인 사람이 흉기를 가진 상대와 맞서는 것은 훈련된 경찰이나 격투기 선수도 위험한 행동이다.

멀리서 발견했다면 충분한 거리를 유지한 채 빠르게 자리를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영상이나 사진을 찍으려 한순간 머무르는 행동은 절대 금물이다.

2원칙: 주변 상황 평상시부터 인지

뒤늦은 인지가 피해로 이어진다. 평상시 걸으면서 주변을 훑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야간 이동 시 이어폰 착용은 위험 인지를 크게 늦추므로 인적이 드문 곳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가해자가 옷이나 가방을 잡았거나 막다른 곳에 몰린 상황처럼 도주가 불가능할 때는 싸움을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최후의 수단이다.

3원칙: 불가피하게 맞서야 할 때

도저히 도망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주변의 의자·가방·쓰레기통 등 방패가 될 수 있는 물체를 즉시 들어 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동시에 큰 소리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112에 신고해야 한다. 여러 명이 있을 경우 혼자 맞서지 말고 함께 대응하면 생존 가능성이 높아진다.

맨손으로 대처해야 한다면 상대의 칼을 쥔 팔과 손목을 양손으로 동시에 잡아 제압하는 방법이 가장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부상 위험이 크기 때문에 절대 권장되지 않으며 현실적으로는 소리를 지르고 최대한 시간을 끌며 도움을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4원칙: 범인이 도망칠 때는 쫓지 말 것

범행자가 도주 의사를 보인다면 절대 뒤를 따라가지 않는다. 내가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 우선이며 즉시 112에 신고해 정확한 위치와 도주 방향을 알리는 것이 경찰의 빠른 검거에 도움이 된다.

 

신고·대피 요령

  • 112 신고 시 장소, 범인 특징(옷 색상·체형·도주 방향), 무기 종류를 순서대로 말할 것
  • 건물 안으로 빠르게 피한 후 문을 잠그고 신고
  • 엘리베이터보다 계단을 이용해 층 이동
  • 경찰 도착 전까지 안전이 확보된 장소에서 대기

경찰청은 묻지마 범죄 발생 시 신변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영웅적 행동보다는 신속한 신고와 도주가 피해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 광주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가해자의 범행 동기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