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차 한 잔의 향기 속에서 가족과 마주하는 시간이 경기 김포에서 펼쳐진다. 김포다도박물관(관장 손민영)이 2026 박물관·미술관 주간 '뮤지엄×만나다' 프로그램 참여관으로 선정되어 5월 한 달간 가족 체험형 다도 힐링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의 주제는 '다기함 하나, 차 한 잔의 공유'다. 디지털 환경 속에서 단절된 가족 간 소통을 차 문화를 매개로 회복하자는 취지다. 김포다도박물관 측은 "가족이 함께 머물고 나누고 기억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만남-소통-기억-연결'의 흐름으로 구성된다. 전시 연계 도슨트 해설을 시작으로 다도 예절 및 차 우리기 체험, 가족 소통 활동, 다식 및 소품 만들기 체험이 순서대로 이어진다. 단순한 체험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이 오래 남는 기억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2001년 개관 이래 국내 유일의 전통 다도 전문 사립박물관으로 자리해 온 김포다도박물관은 지난해 개관 25주년 특별전 관람객이 3000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인지도를 쌓아왔다. 이번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계기로 다도 문화를 보다 폭넓은 계층에게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달 가장 주목할 일정은 5월 16일 토요일이다. 이날 예절과 다도 경연대회가 열리고 인스타그램 팝업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된다. 컵받침 만들기, 전통 차 체험, 생활예절 체험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집중적으로 운영된다.
SNS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돼 현장의 즐거움을 공유하고 관람객과의 쌍방향 소통도 넓힐 예정이다. 단체 참여의 경우 학교, 기관, 동아리 등 다양한 형태로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이 연계된 2026 박물관·미술관 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 한국박물관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전국 310여 개 박물관·미술관이 참여하며 올해 주제는 국제박물관협의회(ICOM)가 선정한 '분열된 세상을 하나로 잇는 박물관'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소장품을 재조명하는 '뮤지엄×만나다', 전시·교육·공연 체험의 '뮤지엄×즐기다', 전문 해설사와 지역 명소를 둘러보는 '뮤지엄×거닐다'로 구성된다. 공식 누리집은 www.museumweek.kr이며 김포다도박물관 누리집은 www.gimpoteamuseu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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