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나은행
사진=하나은행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달릴수록 이자가 쌓인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달리기 기록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달려라 하나 적금'을 6일 출시했다. 급증하는 러닝 인구를 겨냥한 상품으로 건강 관리와 금융 혜택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번 상품은 기본금리 연 1.8%에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6.0%(세전)의 금리가 적용된다. 가입 금액은 매월 1만원 이상 30만원 이하이며 계약 기간은 1년이다. 만 19세 이상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가 가입할 수 있다.

달리기 기록에 따른 우대금리가 이 상품의 핵심 혜택이다. '하나원큐 마이데이터 건강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누적 달리기 거리가 자동 측정되며 거리에 따라 연 1.5%에서 최대 2.5%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누적 500km 이상을 달성하면 최고 우대금리 연 2.5%가 지급된다.

달리기 외 추가 우대금리 혜택도 마련됐다.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서' 발급 확인 또는 초대 코드를 통해 가입한 손님 수에 따라 최고 연 1.0%가 더해진다. 적금 가입일 직전 1년간 하나은행 예적금을 보유하지 않은 신규 고객에게는 연 0.7%의 우대금리가 별도로 적용된다.

하나은행은 출시 기념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오는 5월 18일부터 6월 30일까지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가입자 중 추첨을 통해 스마트워치, 러닝화 등 러너 맞춤형 경품을 제공한다. 상품은 5만 좌 한도로 한정 판매되며 하나원큐 앱에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은행권의 운동 연계 적금 경쟁은 이미 본격화된 상태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8일 달린 거리에 따라 최대 연 6.2%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KB달리자적금'을 20만 좌 한도로 먼저 선보였다. 신한은행도 걷기와 달리기를 구분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을 운영 중이다. 이투데이에 따르면 은행권 운동 적금 최고 금리는 최대 연 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닝 열풍이 지속되면서 은행권이 젊은 층을 고객으로 유입하기 위해 취미와 금융을 접목한 상품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나은행은 "달리기와 금융을 함께 즐기며 건강한 저축 습관을 기를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연계 금융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