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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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5세대로 갈아타긴 싫은데 보험료는 낮추고 싶다." 이런 1·2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들을 위한 맞춤 해법이 오는 11월 등장한다. 금융위원회는 5세대 실손보험 출시와 함께 기존 1·2세대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한 '선택형 할인 특약'을 오는 11월 도입한다고 밝혔다.

선택형 할인 특약은 기존 계약을 해지하거나 5세대로 전환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핵심이다. 쌓아온 실손 계약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자주 쓰지 않는 보장 항목만 선택적으로 빼고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

 

세 가지 옵션 중 선택해 보험료 깎는다

선택 가능한 옵션은 세 가지다.

  • 근골격계 물리치료·체외충격파 치료 및 비급여 주사제 보장 제외
  • 비급여 MRI·MRA 보장 제외
  • 자기부담률 20% 적용 및 추가 보험료 할인

세 옵션은 중복 선택이 가능하다. 전체 옵션을 모두 선택할 경우 1세대 가입자는 약 40%, 2세대 가입자는 약 30% 수준의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금융위는 추산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보험료 할인율은 전체 옵션 선택을 기준으로 약 30~40%대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단 이 특약은 1회에 한해 가입이 가능하다. 한 번 선택한 뒤 다시 보장을 복구하거나 추가 옵션을 변경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선택형 할인 특약 vs 계약전환 할인, 뭐가 다른가

11월에는 선택형 할인 특약과 함께 '계약전환 할인 제도'도 동시에 시행된다. 두 제도는 방향이 전혀 다르다.

구분 선택형 할인 특약 계약전환 할인
기존 계약 유지 여부 유지 해지 후 5세대 전환
할인율 최대 30~40% 3년간 50%
보장 변화 선택 항목만 제외 5세대 기준으로 재편
가입 횟수 제한 1회 1회
운영 기간 11월~6개월 한시 11월~6개월 한시

계약전환 할인은 5세대로 완전히 갈아타되 3년간 보험료를 50% 깎아주는 방식이다. 3년 할인 기간이 끝나면 5세대 정상 보험료(약 4만 2000원대)를 전액 납부해야 한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누가 선택형 할인 특약을 써야 하나

전문가들은 도수치료나 비급여 주사제를 자주 이용하지 않는 1·2세대 가입자라면 5세대로 전환하지 않고 선택형 할인 특약만으로도 충분한 보험료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조언한다.

반면 병원을 자주 이용하거나 비급여 치료가 많은 가입자라면 보장이 줄어드는 옵션을 섣불리 선택하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

두 제도 모두 11월부터 6개월간 한시 운영 후 연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므로 이 기간 내에 자신의 의료 이용 패턴을 꼼꼼히 따져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