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촌장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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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SBS플러스·ENA 연애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31기 출연자 영숙이 달리기 미션 도중 혼자 넘어지고 나서 상대방인 순자 발에 걸린 것 같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넘어지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방송 화면과 영숙의 발언이 엇갈리면서 시청자들의 공분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3일 방영된 나는 솔로 253회에서 31기 출연진은 슈퍼데이트권을 두고 달리기 미션에 나섰다. 순자와 영숙은 1위를 두고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경쟁했으며, 영숙은 결승선을 눈앞에 두고 선두였던 순자를 추월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영숙은 방향을 헷갈리면서 중심이 무너졌고, 결국 자신의 발이 꼬여 넘어지고 말았다. 1위는 순자에게 돌아갔다. 방송 화면에는 영숙이 혼자 중심을 잃고 쓰러지는 장면이 명확히 담겨 있었다.

순자는 넘어진 영숙에게 다가가 안부를 먼저 확인했다. 그러나 다른 출연진의 외침에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러 가야 했고, 이후 다시 방으로 돌아왔다.

문제는 그 이후 영숙의 발언이었다. 영숙은 "내가 누군가의 다리에 걸려서 넘어진 거 같은데"라고 말하며, 마치 자신이 순자 발에 걸려 넘어진 것처럼 말했다. 특히 이 발언을 하는 과정에서 옥순을 향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파장이 더욱 커졌다.

이 장면을 VCR로 지켜보던 MC 송해나는 "왜 저래, 진짜?"라며 경악했고, 다른 MC들도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순자는 해당 대화를 옆방에서 고스란히 듣고 있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순자는 "신경이 너무 쓰였다. 저도 모르게 방 안에서 문 앞에 있게 됐다. 제 얘기가 들리니까"라며 울먹였다.

이번 논란은 이날 방송에서 단 한 번만 불거진 것이 아니었다. 같은 회차 방송에서 영숙과 옥순 사이의 뒷담화 장면도 함께 공개되면서 순자가 더 큰 상처를 받는 장면이 연달아 이어졌다. 앞서 아침 장면에서도 두 사람이 순자를 언급한 뒷담화 논란에 이미 한 차례 휘말렸던 바 있다.

시청자들은 실제로 혼자 넘어진 영숙이 방향을 바꿔 순자 탓을 하는 발언을 한 것 자체가 도의적으로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옥순에게 미소를 지으며 발언한 부분은 의도가 담긴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방송 화면에 담긴 낙상 장면을 두고 명백히 혼자 넘어진 것이 확인된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영숙 발언이 사실과 다를 뿐만 아니라 안부를 물으러 온 순자에게 상처를 준 행동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