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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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오늘 5월 14일은 연인끼리 장미꽃을 주고받으며 사랑을 표현하는 로즈데이다. 밸런타인데이인 2월 14일, 화이트데이인 3월 14일로 이어진 커플들이 봄의 절정에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날로 자리 잡았다.

로즈데이 유래로는 미국의 한 마을에서 꽃가게를 운영하던 마크 휴즈라는 청년이 가게의 모든 장미꽃을 여자친구에게 바치며 사랑을 고백한 것이 화제가 돼 만들어졌다는 설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정작 미국에서는 이런 기념일이 아예 존재하지 않으며, 국내 한 업체의 홍보 보도자료에서 처음 등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로즈데이는 1990년대 말부터 국내에 퍼지기 시작한 데이마케팅의 일환으로 탄생한 기념일로 추정된다. 국내에는 이처럼 매월 14일을 특정 의미로 기리는 비공식 기념일이 1년에 30여 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미꽃을 선물할 때는 색깔에 따른 꽃말 차이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가장 많이 선물되는 빨간 장미는 정열적인 사랑을 뜻하며, 분홍 장미는 감동과 맹세, 보라 장미는 영원한 사랑, 흰 장미는 순결과 비밀을 상징한다. 반면 노란 장미는 질투와 부정을 의미해 연인에게 선물하면 오해를 살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꽃송이 숫자에 따라서도 의미가 달라진다. 장미 한 송이는 오직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10송이는 당신은 완벽해, 20송이는 열렬히 사랑한다, 22송이는 둘만의 사랑을 의미한다. 99송이는 영원히 사랑한다, 108송이는 청혼의 의미로 알려져 있다.

로즈데이에 이어 6월 14일은 키스데이, 7월 14일은 실버데이가 돌아온다. 상업적으로 만들어진 기념일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계기로 삼는 것이라면 형식보다 진심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 많은 이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오늘만큼은 말로 전하기 어려웠던 감정을 장미 한 송이에 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