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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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완연한 봄을 넘어 초여름 기온이 이어지면서 오이 제철이 찾아왔다. 수분 함량이 95%에 달하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재료로도 각광받는 오이는 5월부터 7월이 가장 맛있고 저렴한 시기다. 이 시기를 맞아 오이소박이와 오이무침 레시피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요리 플랫폼에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오이소박이는 백다다기오이를 주로 사용한다. 오이를 3~4등분한 뒤 끝을 1cm 남기고 십자 칼집을 내는 것이 첫 번째 핵심이다. 물 1.5L에 천일염 1컵과 설탕 1큰술을 녹인 소금물에 오이를 30분간 절이면 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다. 절인 오이는 찬물에 한 번 헹궈 칼집 낸 부분이 아래로 가도록 세워 물기를 충분히 뺀다.

소를 만들 때는 부추 120g과 양파 반 개를 1~1.5cm 길이로 썰어 준비한다. 여기에 멸치액젓 2큰술, 참치액 1큰술, 매실액기스 2큰술, 새우젓 1큰술, 다진 마늘 4톨, 생강 1톨, 찬밥 1큰술을 믹서에 갈아 양념을 만든다. 고춧가루와 깨는 갈고 난 뒤 넣어야 색이 고르게 배어 보기에도 먹음직스럽다. 물기를 뺀 오이 속에 소를 촘촘히 채워 넣은 뒤 공기를 빼고 냉장 숙성하면 완성이다.

오이무침은 오이소박이보다 훨씬 간단하다. 오이 2~3개를 어슷 썰거나 반달 모양으로 자른 뒤 굵은소금 1큰술을 넣고 10분간 절인다. 찬물에 씻어 물기를 제거한 오이에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를 넣고 무치면 된다. 양파와 부추를 함께 넣으면 식감과 풍미가 한층 살아난다.

최근에는 일본식·중국식 오이무침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식은 절인 오이에 시오콘부, 참기름, 고추기름만 넣어 무치는 방식으로 담백하면서도 감칠맛이 뛰어나다. 중국식은 자바라 썰기한 오이에 사과식초, 설탕, 굴소스, 라조장 등으로 만든 새콤달콤한 소스를 얹어 한국식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오이를 고를 때는 너무 굵지 않고 만졌을 때 오돌토돌한 돌기가 많으며 꼭지 부분이 싱싱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구입 후 바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 키친타올로 감싸 냉장 보관하면 3~4일간 아삭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