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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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한국거래소가 주가 1000원 미만의 이른바 동전주에 대한 관리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 절차를 강화하면서 해당 종목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거래소는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장기간 주가가 1000원 아래에 머무르거나 자본잠식·매출 기준 미달 등 복합적인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기업들을 잇따라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관리종목 지정 이후에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상장폐지 심사로 넘어가는 구조다. 현재 코스닥 시장에는 주가 1000원 미만 종목이 수십 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투자자에게는 이의신청 기회가 주어진다. 기업이 이의를 신청하면 개선 기간이 추가로 부여되며 최종 상폐 확정까지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 소요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해당 주식은 매매가 정지되거나 거래량이 극도로 줄어 사실상 투자금 회수가 어렵다는 게 문제다.

동전주는 주가가 낮아 소액으로 대량 매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단기 투기 수요를 끌어모으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동전주 투자의 위험성을 거듭 경고하고 있다. 주가가 낮다는 이유만으로 저평가 종목으로 착각하는 것은 금물이며 재무제표 상 자본잠식 여부, 관리종목 지정 이력, 최근 감사 의견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한국거래소는 부실기업 조기 퇴출을 통해 시장 건전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보유 종목의 관리종목 지정 여부를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 또는 각 증권사 HTS·MTS에서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